아산 온양여자중학교(교장 남정옥)가 제79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여중부 정상에 오르며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전남 영광 국민체육센터 등 5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엔 남녀 초·중·고와 남자 대학부, 여자 실업부 등 전국 132팀 24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온양여중은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서울 숙명여중을 상대로 50대 4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전 첫 경기에서 숙명여중을 만나 56대 55로 1점차 패배를 겪었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특히 유은서·박지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유은서는 결승에서 1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박지민은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온양여중의 우승을 견인했다. 임도은·홍지아·신서빈도 리바운드 10개 이상을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박지민은 이번 대회 5경기 동안 17.4점과 11.8리바운드, 1.8어시스트, 5스틸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남정옥 교장은 “농구부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빛냈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노력한 농구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농구부원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한 박범익 코치와 임종웅 지도교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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