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시을)이 아산을 지나는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조기 완공과 신창역·온양온천역의 ITX 정차 증편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 의원은 지난 3일 국토부 결산 심사에서 ‘장항선 신창~대야 복선전철’ 사업의 불용 최소화와 조기 완공, 올해 11월 완공되는 1단계 신창~홍성 구간의 ITX-마음 운행 증편을 박상우 국토부장관에 요구했다.
2023년 국토부 결산서에 따르면 장항선 신창~대야 복선전철 사업비 1082억 6400만원 중 281억 4900만원이 불용돼 사업 집행률이 74.0%에 불과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에 확인한 결과, 올해 11월 신창~홍성 구간 완공 후 ITX-마음은 신창역과 온양온천역 등에 1일 왕복 1회(총 2회) 정차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ITX-마음은 용산~신창 구간에서 운행된다.
복 의원은 집행률 부진을 지적하며 “올해 11월까지 1단계 사업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복선전철화 전체 사업 마무리될 수 있겠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1단계 구간은 금년 11월 개통에 차질없이 추진하고, 2단계 구간은 2027년 개통 차질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복 의원은 ITX-마음 증편에 관해서도 “1단계 홍성까지 복선전철화 되면 내포신도시 등 철도 이용 수요가 더 나올 수 있다”며 “왕복 하루 한 차례 외에 더 증편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에 “일단 하루 2회 정차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더 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복 의원은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개통과 ITX-마음 신창역 정차는 저의 공약”이라며 “아산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