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8일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과의 신뢰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조 권한대행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법에 따라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이 됐다는 사실 외에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표명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경귀 시장의 당선무효형이 이날 확정되면서 오는 4월 재선거에서 새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조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이끌게 됐다.
조 권한대행은 “저와 실국장을 중심으로 시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날 간부 공무원들과 긴급회의도 소집해 행정 공백 방지와 공직기강 확립 등을 주문했다.
조 권한대행은 “행정은 한 개인의 리더십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 조직과 시스템, 공직자의 헌신 속에서 운영되는 것”이라며 “아산시정 사상 초유의 사태지만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하나 되어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하자”고 당부했다.
조 권한대행은 1989년 청양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충남도 농정혁신팀장, 농정기획팀장, 공보관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아산시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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