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사업에 여성의 힘을 입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여성의 힘을 입히다
  • 김점식 기자
  • 승인 2018.0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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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여성가족부,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MOU 체결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왼쪽)과 복기왕 아산시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왼쪽)과 복기왕 아산시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와 여성가족부가 지난 1월 26일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를 연계한 시범사업을 통해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아산시는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장미마을’을 ‘여성이 직면한 돌봄‧일자리‧안전의 문제를 여성이 주도해 대안을 모색하고 해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도 사업 추진을 통해 여성 인권유린과 차별의 상징이었던 장미마을을 여성의 인권 상징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여성공동체 활동시설, 여성‧청년의 거주공간이자 창업활동 공간으로 개발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 이후 ‘지속가능한 마을’을 위한 여성 퍼실리테이터 및 여성 주도 거버넌스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여성가족부에서는 10여 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축적한 도시운영의 노하우를 도시재생 사업계획 수립에 지원하고 여성가족부에서 연계 가능한 돌봄 및 일자리 사업, 여성역량 강화 사업 등을 아산시에 우선 지원하게 되며, 또한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사업주체로서 여성가족부와 협력을 강화해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의 선도모델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및 실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여성인권 유린 공간이었던 장미마을이 여성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으로 다시 태어나 7년간 아산시가 추구한 여성친화도시의 상징을 넘어 대한민국의 여성친화도시의 메카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시범 모델 창출을 위해 각 부서의 정책 사업을 연계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고 여성이 주도해 참여할 수 있는 여성친화형 선도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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