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직원 간 협업포인트 제도 운영
천안시, 직원 간 협업포인트 제도 운영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8.12.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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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없이 通하는 조직문화 조성으로 소통과 참여의 공감행정 구현

천안시가 내년부터 부서와 직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포인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구본영 천안시장의 민선7기 10대 전략* 중 행정 관련 분야인 ‘소통과 참여로 열린 공감행정 구현’을 추진하기 위해 협업포인트제 계획을 수립해 내년 본격 시행한다.

협업포인트는 천안시 전 직원에게 매월 초 200포인트가 배정되며 직원이 다른 부서의 직원에게 협업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으면 협업포인트 시스템으로 감사메시지를 보내 자동으로 협업한 직원에게 10포인트를 이전하는 제도이다.

1회 10포인트만 이전할 수 있고 같은 부서 내 직원 간에는 협업포인트를 보낼 수 없으며, 동일인에게는 월 2회까지만 보낼 수 있다.

시는 1분기에는 시험 운영을 통해 협업포인트 제도를 전파와 안내하며 자연스러운 협업 문화 붐을 조성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운영한다.

각 분기별 협업 우수자 4명에 대해서는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명을 선정해 시상금과 콘도 신청 우선권 배정, 인사부서의 판단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부여할 예정이다.

실적은 기본 포인트(받은 포인트 100% + 보낸 포인트 50%)와 ▲일하는 방식 혁신 성과자(10~50P) ▲PC 영상회의 활용 회의 운영자 및 발표자(10p) ▲협업행정 촉진자(20~50p) ▲기관장 특별협업포인트 인정(30~70p) 등의 특별 협업포인트를 합쳐 적용된다.

감사메시지는 구체적인 협업 내용이 들어가 있어야 하며 단순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부적절한 메시지는 관리자의 검증에 의해 포인트가 회수된다.

시는 전 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협업포인트 제도를 확립해 부서와 직원들이 서로 격려하며 소통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 유대관계 형성을 통한 협력과 화합의 조직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철 정책기획과장은 “협업포인트 도입으로 개인과 부서 간 칸막이 없이 통하는 조직만들기로 성과를 높이겠다”며 “제4차 산업과 ICT를 활용해 일과 가정의 양립되는 워라밸 모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이 상승한 2등급을 받았으며, 지난 10월에는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서 문화복지 부문 우수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10대 전략: ①시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안심도시 구축 ②더 빠르고 편리한 스마트 교통체계 확립 ③함께 나누고 누리는 촘촘한 복지 실현 ④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보육환경 조성 ⑤혁신과 성장을 주도하는 일자리 중심의 경제 육성 ⑥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있는 도시기반 확대 ⑦한 발 앞선 미래농업 육성으로 농촌 경쟁력 강화 ⑧삶을 풍요롭게 하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창출 ⑨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건강한 녹색도시 확충 ⑩소통과 참여로 열린 공감행정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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