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로 '위기가구' 체계적 지원
사례관리로 '위기가구' 체계적 지원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2.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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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2019년 사례관리 역량강화 종합계획 마련

천안시는 위기가구를 촘촘히 보호하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사례관리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솔루션회의 등이 담긴 사례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사례관리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는 가구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상담·모니터링 해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복합적인 위기요인을 가진 주민에 대한 통합사례관리 강화를 위해 각 분야 사회복지기관·사회복지관련 대학과 상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민관협업 활성화로 서비스 중복·누락을 방지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민간기관 복지전산망 공동이용 권한 부여, 통합사례관리 영역별 협력 기관 위촉, 역량강화 교육, 통합사례관리 컨설팅, 솔루션회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시가 현재 관리하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은 214가구로, 오는 28일까지를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주민들이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신고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보건복지부콜센터 129, 천안시 파랑새우체통(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위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천안시 파랑새우체톡’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사례관리를 통해 최근 도박중독으로 가정이 해체돼 거주할 곳 없이 삶의 의욕을 잃은 20대 청년을 중독치료 병원과 도박중독센터로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 제공은 물론 가족과의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남편이 가출해 원룸에서 혼자 세 자녀를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모자세대에는 기초수급자신청 지원, 장애인복지관 연계, 직업체험 지원, 한글공부 지원, LH전세임대 지원, 신용회복 연계 등을 제공했다.

곽현신 복지정책과장은 “사례관리는 위기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며, 지역사회가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발굴한다면 민관 협동으로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복지사각지대를 더욱 촘촘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주민이 없는 따뜻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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