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논·밭두렁 소각은 오히려 역 효과!'
'봄철 논·밭두렁 소각은 오히려 역 효과!'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3.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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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소방서,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삼가 당부

 

아산소방서(서장 이규선)는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들불화재로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충청남도의 5년(2014~2018년) 간 평균 998건의 화재가 봄철(3~5월)에 발생했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쓰레기소각(28.5%), 담배꽁초(21.4%), 논/임야 태우기(15.1%)순으로 차지했다. 또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들불 사고 원인을 분석하면 논·밭두렁 및 쓰레기소각 부주의로 인해 인근 산이나 민가, 문화재시설 등으로 비화, 연소 확대되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뻔한 사고들이 여러 차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아직도 논·밭두렁을 태우면 병해충이 소멸된다고 알고 있으나 농업기술센터자료에 의하면 “봄철 논·밭두렁 소각은 천적만 죽일 뿐 병해충방제에는 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역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아산소방서 양성만 현장대응단장은“ 모든 화재는 작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사전예방이 가능하니,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를 삼가고 부득이 소각행위를 할 경우 마을단위로 이장 책임 하에 특정일을 지정, 소방관서에 신고 후 소각하는 등 화재예방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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