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미래를 열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개최
'이순신, 미래를 열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개최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4.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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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4일~28일
참여와 체험으로 배우는 이순신 장군의 삶
아산문화재단 유선종 상임이사
아산문화재단 유선종 상임이사

“10억 원의 예산이 삭감된 상황이라, 4개월의 봉급을 깎아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아산문화재단이 봉급을 삭감해가면서 준비한 ‘제58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오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온양온천역 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아산문화재단 유선종 상임이사는 4월 9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제58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계획을 전했다.

올해는 주행사장인 온양온천역 광장 및 시내 일원과 더불어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곡교천, 은행나무길까지 아산시 곳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장소 간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또한 운영된다.

우선 주행사장인 온양온천역 광장 및 시내 일원은 4월 26일 금요일부터 온양온천역 앞 삼거리에 차량 운행이 통제돼 축제장으로 운영된다. 아산의 온천수를 활용한 물총 대첩, 조선시대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 등 각종 홍보부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마당극 및 무용극,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강술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현충사에서는 4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의 탄신 기념일에 빼놓을 수 없는 다례제 행사를 비롯해 하나은행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국외자매결연도시(베트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번에 처음 연계하게 된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야외공연장을 활용해 24일 저녁부터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구정아트센터에서는 한국의 전통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상설 전시를 포함해 민화 전시 및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야간개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곡교천과 은행나무길에서는 27~28일 충무공이순신장군탄생기념 제1회 아산시장배 전국승마대회가 열려 마상무예 시연 및 승마대회가 개최되며, 은행나무길에서는 소소한 콘서트와 플리마켓, 보부상 아트마켓 등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번 아산성웅이순신축제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다.

아산시민이 주체가 돼 만들어나가는 퍼레이드를 비롯해 아산시민 428명이 한 목소리가 되어 노래하는 428 대합창 뿐만 아니라 전국 공모로 진행되는 거북선 모형 공모전, 이순신과 관련된 힙합 창작물로 청소년들의 끼를 펼치는 전국 청소년 힙합 콘테스트 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4월 26일 금요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4월 28일 일요일 밤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음악분수 및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여러 사유로 인해 전면 취소 또는 축소 진행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성웅이순신축제가 이번에는 4월 24일 수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5일간 정상 개최될 예정으로, 시민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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