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암 치료의 차별로부터 해방된 날
충남지역, 암 치료의 차별로부터 해방된 날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4.1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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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암센터 착공식

 

암 전문치료를 위해 서울을 찾아야하는 충남지역의 환자나 보호자들의 어려움이 단국대병원 암센터 건립으로 인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은 병원 암센터 부지 내에서 학교법인 단국대학 장충식 이사장을 비롯해 단국대학교 장호성 총장, 구본영 천안시장, 윤일규·이규희·이명수 국회의원, 병원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센터 건립 착공식을 진행했다.

서울과 지역이 교육과 의료에서 차별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대학과 치과병원, 종합병원을 연이어 세운 학교법인 단국대학 장충식 이사장은 이번 암센터 건립도 같은 취지 아래 세워지게 됐음을 설명하며 "지역민들이 암 치료의 차별로부터 해방된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전했다.

박우성 의료원장은 “통합적인 관리와 맞춤형 암 전문 치료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와 재발에 대한 두려움 없애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간 암환자 관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사회적인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착공식에 참석한 구본영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많이 두려워하고 힘든 병을 가까운 곳에서 천안시민들이나 충남도민이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희망적인 일이다.”라고 전했으며,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인 이명수 국회의원은 “우리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보존을 위한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건립되는 단국대병원 암센터는 2021년 완공예정이며, 지하 3층, 지상 7층 건물(연면적 29,869.91㎡)로 250병상 규모를 기본계획으로 암종별 센터를 비롯해 건강증진센터 및 내시경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암센터가 건립되면 단국대병원은 1000병상이 넘는 대형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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