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승 의원 ‘경고’ 처분…“가벼운 징계, 사퇴하라”
장기승 의원 ‘경고’ 처분…“가벼운 징계, 사퇴하라”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4.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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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 경고 처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사퇴 촉구
22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아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내 폭력 자행한 자유한국당 장기승 의원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이컵 투척으로 물의를 빚은 장기승 의원에 대한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의 ‘경고’ 처분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이 사태를 가볍게 넘기려는 태도에 착잡하다.”며 장기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아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내 폭력 자행한 자유한국당 장기승 의원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무엇보다 종이컵을 동료 ‘여성’ 의원을 향해 던진 점에 대해 “물세례를 맞은 김희영 의원은 상대 의원의 동료의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치욕적인 행동으로 심한 모욕감과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받았다.”고 지적하며, “장기승 의원의 행동은 동료의원에게 자행한 분명한 폭력이고, 여성 인권 모독이며 전형인 갑질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장기승 의원은 시민들 앞에 참회하는 마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하라, ▲자유한국당은 공당으로서 이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출당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아산시민들게 공개 사과하라, ▲ 아산시의회는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장기승 의원을 윤이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창수) 윤리위원회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승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장기승 의원은 “당의 처분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최선경 여성위원장은 “착잡하다. 이 사태를 가볍게, 아무렇지 않게 ‘경고’ 수준으로 마무리하는 자유한국당은 공개사과 해야 하며, 장기승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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