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범죄에 따른 정신질환 관리 필요성 증가
정신질환자 범죄에 따른 정신질환 관리 필요성 증가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4.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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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자 재활서비스 제공
정신질환자 발굴, 환자 재활 및 가족프로그램, 상담으로 회복 도모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들의 회복과 안전한 사회 환경을 위해 다양한 사례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진주 방화·살인 사건 등 강력 범죄의 피의자들이 조현병과 같은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선입견과는 달리 2017년 범죄분석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가운데 범죄를 저지른 비율(범죄율)은 0.136%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전체 인구 범죄율이 3.93%로 28.9배나 높았다.

또 정신장애인이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를 비율이 0.014%로 전체 강력범죄율 0.065%를 크게 밑돌았다.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들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받으면 사회생활이 가능하지만 낙인 두려워 치료를 중단하거나 방치하면 효과가 떨어져 사회적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은 조기발견 및 진단,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회복하게 되면 자·타해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환자의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를 스스로 중단하는 등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자·타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정신질환자 발견 및 재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방치되고 치료받지 않는 정신질환자 발굴하기 위해 관내 행정복지센터,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과 대상자 의뢰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활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간재활프로그램에서는 증상 및 약물교육, 사회기술훈련 등을 실시하고 직업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직무기술 교육,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며 정신질환자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활프로그램은 서북구에 거주하는 정신질환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 및 프로그램 신청은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041-578-97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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