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과로사 부른 중노동 철폐하라'
'집배원 과로사 부른 중노동 철폐하라'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4.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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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집배노동조합 아산우체국지부 설립
집배원들의 처우개선과 노동권 보장을 위해 힘쓸 것
4월 19일 아산우체국 대회의실, 전국집배노동조합 아산우체국지부 설립총회 개최
4월 19일 아산우체국 대회의실, 전국집배노동조합 아산우체국지부 설립총회 개최

최근 우체국 집배원들의 과도한 업무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집배노동조합 아산우체국지부가 설립돼 집배원들의 처우개선과 노동권 보장을 위해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년 2월과 4월 아산에서는 두 명의 집배원이 연달아 과로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지만, 여전히 아산지역의 집배원들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 지부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한 아산지역 집배원들은 지난 4월 19일 아산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아산우체국지부 설립총회를 열고 ‘전국집배노동조합 아산우체국지부’를 설립했다.

이들은 이날 특별결의문을 통해 집배원들의 처우개선 사안들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우선 만성적인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있는 집배원의 노동 현실에 대해 규탄하며 "집배원의 장시간 중노동을 철폐하라."고 외쳤다.

이어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집배 인력을 증원할 것,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즉시 시행할 것, 무료 노동을 중단하고 시간외수당 실적대로 지급할 것, 정당한 노조활동을 평등하게 보장할 것, 토요배달을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설립총회에는 20명의 조합원을 비롯해 최승묵 전국집배노동조합 위원장, 이근하 정의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김진 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선영 충남도의원,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4월 19일 아산우체국 대회의실, 전국집배노동조합 아산우체국지부 설립총회 개최
4월 19일 아산우체국 대회의실, 전국집배노동조합 아산우체국지부 설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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