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시민참여로 '깨끗한 하천 만들기'
아산시, 시민참여로 '깨끗한 하천 만들기'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5.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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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 변화,
"제방 불법경작과 낚시쓰레기 불법투기 안 한다"
삽교천 제방복구 후
삽교천 제방복구 후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국가하천 제방 불법경작 단속과 낚시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펼쳐 국가하천이 깨끗해졌다는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합동 ‘홍수기 대비 하천 안전점검’ 결과, 국가하천의 제방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삽교천의 경우, 선장제 3.3㎞, 돈포제 3.2㎞ 구간의 제방 안쪽은 절개돼 밭으로 일궈진 상태였고 안성천 제방 10.3㎞ 전 구간이 콩과 깨로 덮여 있는 실정으로 삽교천과 안성천 제방이 수년간 불법경작으로 크게 훼손돼 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하천 내 불법 경작행위와 점용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가하천 인접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홍보, 계도와 불법경작 단속 활동을 전방위로 펼쳤다.

특히, 오랫동안 훼손된 삽교천 돈포제, 선장제 L=6.5km 구간의 불법경작 재발방지를 위해 주민과 합의하는 등 현재는 관내 국가하천 제방부지 내 불법경작행위는 전무한 상태다.

시는 훼손된 국가하천의 제방복구 후속조치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협조를 받아 곡교천 강정․인주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공사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활용해 2018년 12월부터 제방복구 공사를 진행해 올해 5월 복구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시는 하천 내 낚시객들이 집중되는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동안은 하천 환경정비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하천환경 보전과 불법쓰레기 처리를 위해 곡교천 구간에 청소용역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는 봄철 낚시객의 불법투기 쓰레기 최소화를 위해 ‘낚시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낚시객의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아산시민 A씨는 “아산시 하천이 깨끗해 져 깜짝 놀랐다”며 “그동안 실효성 없는 단속과 처벌 대신에 낚시인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자연환경을 지키도록 낚시문화를 조성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아산시 관계자는 “클린 아산을 모토로 재해예방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하천관리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과 함께 깨끗한 하천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삽교천 제방복구 사진(전,후)
삽교천 제방복구 사진(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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