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 검색…‘갈등’, ‘집단휴업’, ‘마찰’ 뿐
‘외암민속마을’ 검색…‘갈등’, ‘집단휴업’, ‘마찰’ 뿐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7.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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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복 의원, 외암민속마을에 대해 적극적인 소통 행정 주문
심상복 의원
심상복 의원

 

최근 주민들 간의 갈등을 비롯해 아산시와도 마찰을 빗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에 대해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아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의 문화유산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 지난 6월 28일, 심상복 의원은 “인터넷에 ‘외암민속마을’을 검색하면, ‘갈등’, ‘집단휴업’, ‘마찰’ 등에 관련한 것들만 나온다.”며 외암민속마을의 문제점에 대해 짚었다.

그동안 외암민속마을 주민들과 저잣거리 내 음식점에 입주한 상인들이 서로의 이권다툼으로 갈등이 쌓여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아산시 감사위원회가 보조금 이중수급 등의 혐의로 외암민속마을 체험장 위탁업체 대표 및 직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하자, 시가 한쪽 편을 들었다는 주장이 마을 내에 확산되면서 주민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시에 대한 불만도 커진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대해 심상복 의원은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운영이 주민들 간 갈등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데, 행정이 아무리 잘 한다고 해고 문제가 생기고 시끄럽게 되면 책임은 행정으로 오게 된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어 심 의원은 “과장님과 팀장님이 힘을 합쳐 적극적인 대처와 현명한 판단으로 슬기롭게 처리하길 바란다. 이 문제가 더 커지게 되면 행정에게 질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만약에 조례 개정 등이 필요하다면 해야 하고 협조 받아야 할 사안들은 협조를 받아라.”고 당부했다.

또한 심상복 의원은 주민과 행정 간의 적극적인 소통도 주문했다.

심상복 의원은 “갈등이 많다보니 이번에 결국 곪아 터진 것이다. 이것을 원만히 풀어 줄 사람은 관리소장밖에 없다. 적극적으로 많이 소통하려 노력해야 한다. 대화를 많이 가져서 잘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심상복 의원은 ▲저잣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를 주문했으며, ▲외암민속마을 거주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로컬채소 판매 근거 마련, ▲‘차 없는 거리’운영의 실효성 재검토 등을 주문했다.

이러한 주문 사안들에 대해 문화유산과는 “많은 관광객이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를 즐겨 찾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아산시 감사위원회는 외암민속마을 전통악기체험 프로그램 운영사업비에 대해 부당하게 집행한 것을 확인해 지난 5월 15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세한 내용으로는 2018년 가야금 체험 활동에 있어 ‘보조금 이중수급'과 사업계획 및 보고서상 수익사업 내용이 없던 체험비를 관광객들에게 받아 운영한 혐의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차후 수사기관의 수사결과에 따라 보조금 환수 등을 조치할 방침이며, 고발당한 외암민속마을 체험장 위탁업체 대표와 직원은 “일부 서류처리가 잘못됐을 뿐,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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