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씨감자 보급종 자체생산으로 농가 수요해결
천안시, 씨감자 보급종 자체생산으로 농가 수요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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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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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올해 씨감자를 자체 생산해 관내 농가에 보급하는 ‘씨감자 안정생산 농가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내에서 씨감자 자체 생산·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매년 정부 씨감자 보급종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감자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지역 보급종 씨감자의 수요는 매년 35톤이나 최근 기상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정부보급량이 감소해 15톤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 정부 보급종 씨감자는 기본식물-원원종-원종-보급종의 4단계를 거친 뒤 농가에 보급돼 상태 보존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센터는 씨감자 생산농가(서북구 입장면 이상현)를 선정하고, 씨감자(원종)를 1ha 면적에 1,500kg 파종해 12톤의 보급종(품종: 수미)을 생산했다.

센터는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 확대 보급을 위해 감자Y바이러스(PVY)의 매개충인 진딧물 차단관리에 중점을 두고,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포장검사 2회, 수확 후 1회 검사도 실시해 우량 씨감자를 생산했다.

생산된 씨감자는 내년 2월까지 저온저장하고 2020년부터 천안지역 감자 재배농가에 봄재배용으로 분양 보급할 계획이다.

센터는 우량 씨감자 보급종을 자체생산해 관내 농가에 보급하면 그동안 주로 고령지인 강원도에서 생산된 감자를 씨감자로 받아 재배해야만 했던 천안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급단계를 줄여 바이러스 예방은 물론 순도 높은 상태로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어 생산성 증대와 모양까지 좋은 감자를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균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작물팀장은 “앞으로 씨감자를 생산하는 농가에서는 종자관리사를 보유하고, 보증된 씨감자를 매년 15톤씩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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