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국 산둥성 의료시장 개척 나서
천안시, 중국 산둥성 의료시장 개척 나서
  • 김점식 기자
  • 승인 2019.10.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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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산둥(산동)성 지난(제남)시에 ‘한중 보건의료 협력 사절단’을 파견해 중국 의료시장 개척에 나섰다.

사절단은 천안시와 천안시 의료기관 7개소, 의료기관·의료기기·화장품 등 연관 산업체 30개사 등으로 꾸려져 ‘한국-산둥성 보건의료 교류회’에 참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주 칭다오(Qingdao)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코트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의 병원, 바이어 등 100개사가 참여해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 방안과 교류에 대해 논의한다.

천안 대표 사절단은 보건의료 협력 포럼 참여를 비롯해 천안시 의료관광 홍보부스 운영하고, 참여 의료기관 별 홍보마케팅, 치료과정 시뮬레이션 등을 토대로 중국 의료기관 바이어와 1:1 비지니스 미팅(B2B)을 펼치고 있다.

중국 산둥성 지역은 우리나라와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역 성장속도와 소비 잠재력이 높아 의료시장에서 전략적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료 선호도도 높아서 실제로 천안에도 중국 환자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신성장산업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한 국가지원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마케팅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외국인 환자 1명이 방문하면 일반관광객보다 소비와 체류의 규모가 크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천안의료 홍보회 개최, 의료관광객 에이전트 팸투어 운영, 의료기관 역량강화, 우호도시 의료교류 등을 추진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기술 외국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발표자료(2019.4.18)에 따르면 지금까지 천안시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2017년 1,440명, 2018년 2,909명 2019년 7월까지 3,24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관광, 숙박, 외식, 쇼핑 등 관련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올 한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외국인 환자 방문이 크게 느는 성과를 얻었다”며 “우수 의료기술과 연계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로 의료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중 보건의료 협력 사절단
한중 보건의료 협력 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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