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50만 자족도시, 사람이 돌아오는 더 큰 아산의 중심 역할 기대”
오세현 아산시장, “50만 자족도시, 사람이 돌아오는 더 큰 아산의 중심 역할 기대”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0.06.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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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도시계획분야 전문가와 시민대표,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원도심 활성화 및 발전방안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아산시의 여건 변화에 따라 원도심이 과거 온천관광 중심의 숙박 및 위락 기능에서 벗어나 원도심 본연의 기능인 상업·문화·주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현장 속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마련됐다.

온양 원도심은 과거 온천관광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관광산업이 융성했으나, 전통적 온천산업의 침체와 도심지 인근 도시개발에 따라 원도심 기능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사회·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종합적인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펼쳐왔으며, 민선7기 들어 도시개발사업 9개소와 7곳의 주택건설사업을 원도심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또 충효애 치유관광 더하기 사업, 아산문예회관 건립, 아산시네마 등의 문화 및 관광분야 6개 사업을 비롯해 재활헬스케어 힐링스파 산업 등의 미래 전략사업도 원도심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시는 전문가 토론에 앞서 미래전략과 윤병일 미래비전팀장의 ‘아산시 원도심 기능전환 및 활성화 추진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러한 사업 현황과 추진상황을 시민 대표자와 전문가에게 설명했다.

이어 한일국토정책비교연구소 이동우 소장의 사회로 전문가 토론도 진행됐다. 충남연구원 임준홍 선임연구위원은 50만 대도시를 향한 원도심 기능 재편을 위해 상업서비스 기능 회복과 오래된 공업지역을 재편하는 등 오픈스페이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원대학교 백기영 교수는 코로나 19 이후 도시의 비전을 건강도시로 추진하고 도심의 인구유입을 위한 적절한 도심산업 유치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LH토지주택연구원 이삼수 박사는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전문가 토론에 이어 원도심 시민대표 50여 명의 의견 청취 및 토론을 통해 원도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의견수렴의 시간도 가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 원도심은 과거 행정, 업무, 상업, 문화, 관광의 중심지 기능을 회복해 사람이 돌아오는 도심지로의 전환을 꾀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거 및 상업 등의 도시기능을 혼합하고 높은 밀도로 이용하게 하는 압축도시 전략을 실천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현장 속 시민의 목소리와 전문가가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토대로 원도심을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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