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는 지난달 9일 지역 내 포장이사 전문업체인 119익스프레스(대표 김형환)와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무료이사 지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지원 대상자는 이사에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돼 무료이사 서비스를 신청했다는 성환읍에 거주하는 김 모 씨이다. 김 씨는 선정위원회의 회의를 거처 대상가구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김 씨를 위해 이사짐 운반비와 사다리차, 인력 등을 모두 119익스프레스에서 지원했다.

김 씨는 “이사비용도 만만치 않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어려운데다가 본인의 건강도 좋지 않아 이사하는 것이 막막했는데, 친절하게 무료 포장 이사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형환 119익스프레스 대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돕게 돼 기쁘고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도 만족하신다 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무료이사지원서비스는 지난 5월 주거·복지 관련 10개 민관 단체와의 민관 협력 주거복지협약을 계기로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와 이사 전문업체인 119익스프레스가 취약계층 무료이사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뤄지고 있다.

한원섭 건축디자인과장은 “주거복지 취약계층이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의성 증진 및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월 4가구에게 무료이사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점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