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ㆍ백석문화대, 지역사회 저소득층 이웃위해 ‘천안사랑 기프트박스’ 마련 '훈훈'
백석대ㆍ백석문화대, 지역사회 저소득층 이웃위해 ‘천안사랑 기프트박스’ 마련 '훈훈'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0.11.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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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ㆍ백석문화대학교 사회봉사센터가 12일, 천안 수신면 농가와 양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는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가 20여 년간 진행한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 취소되었지만, 천안지역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날 준비된 ‘천안사랑 기프트박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 수신면에서 재배한 쌀 1,800kg과 라면, 김, 치약, 칫솔 등 생활필수품을 상자에 담아 천안시를 통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백석대 장종현 총장과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은 “17년 동안 이어진 김장 행사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앞에서 멈춰섰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가치를 꺾을 수는 없었다”라며 “올해는 지역 농가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모두가 기쁘게 웃는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를 설명했다.

기프트박스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생활필수품을 한 곳에 모아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포장했다.

기프트박스를 전달받은 조손가정 윤모 씨는 “매년 김장김치를 가져다주셔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 수신면 농가 이종습 씨(65ㆍ남)는 “코로나19로 지역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학에서 나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주니 마음이 고맙다”며 “땀 흘려 키운 쌀이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하니 더욱 뿌듯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들이 천안에서 생산된 쌀과 생활필수품이 담긴 ‘천안사랑 기프트박스’를 포장하고 있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들이 천안에서 생산된 쌀과 생활필수품이 담긴 ‘천안사랑 기프트박스’를 포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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