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 이어가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 이어가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0.1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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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김월영)은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3일차인 26일 복지문화국 업무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이날 행감에서 김월영 위원장, 이은상 부위원장, 이종담 의원, 김선홍 의원, 이준용 의원, 박남주 의원은 문화관광과, 천안문화재단, 아동보육과의 업무를 되짚어가며 면밀히 살피고 질의 후 담당 국·소장의 답변을 청취했다.

이은상 부위원장은 예술단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예술 공연 행사 개최가 어려운 걸 충분히 이해하지만, 비대면 공연 등 예술단이 활동할 수 있도록 조치 할 것을 요구했고, 예술단원의 겸직이 절차대로 잘 이행되는지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창조문화산업단지 지원, 향토유적관리, 영상미디어센터 등 문화관광과 소관 업무를 점검했으며 천안문화재단 인사운영과 관련해 직원 능력배양을 위한 순환 보직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아동보육과 행감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아동보호시설 등 아동학대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선홍 의원은 ‘천안시 3.1운동의 대한민국임시정부사업 조례’를 비롯해 문화관광과 관련조례에 대해 현실성에 맞게 개정하거나, 폐기하는 등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천안시민의 상과 관련하여 수상자 추천 기준에서 천안시 거주기간이 길다보니 천안발전을 위해 힘쓴 젊은 층의 시민들에게 수상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거주기간 조건들을 조율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흥타령춤축제의 학생부 시상금이 일반부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책정된 것을 지적하며 시상금 책정을 제고할 것을 요구하고, 천안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일정표 관리를 정확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담 의원은 시립예술단이 지금부터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해서 언택트 공연을 기획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시민들의 문화 충족 욕구에 맞춰 아파트 단지 등에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흥타령춤축제와 관련해 축제장이 삼거리공원에 국한 된 것을 지양하고 축제장을 천안시 곳곳으로 분산 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천안문화원 청사를 신축해서 지역전퉁문화 발굴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종합운동장에 5개의 예술단이 상시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설치하고 예술단 별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제안했다.

이준용 의원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보호작업장에 들어가 고용도 창출하고 능력도 발굴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방안에 대해 강조하며, 문화관광과에서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흥타령춤축제와 관련하여 예산과 운영실태를 파악했으며, 예술인의 권리보호와 예술인 복지에 대해 문화관광과에서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남주 의원은 시립예술단의 근태 현황, 연습 등 복무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당부하며 시립예술단원의 겸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문화재, 영상미디어센터에 대해서도 현황을 확인 후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미술관에 전문인력이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해서 운영이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전문인력 충원에 힘쓸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아동보육과 업무와 관련하여 아동센터 급량비 현황을 파악 후 결식아동이 없도록 담당부서에서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월영 위원장은 “남은 행감 기간 동안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에 부응하고, 아동친화 도시로 거듭나는 천안을 위한 점검에 고삐를 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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