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전한 천안시축구단, 김포에 0-1 석패
분전한 천안시축구단, 김포에 0-1 석패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1.05.1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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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이 김포에 0-1 석패를 거뒀다.

천안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영창이 골문을 지켰고 이용혁, 구대엽, 한부성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김영준과 이민수가 중앙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심동휘와 감한솔이 각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맡았다. 공격진으로는 고석, 조주영, 이예찬이 낙점됐다.

전반 초반 천안이 주도권을 잡았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양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왼쪽 측면에서 고석은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천안의 계속된 볼 소유 속에서 김포는 수차례 강한 파울로 천안을 압박하며 초반부터 경고 2장을 끌어안았다.

천안의 분위기 속 김포의 한차례 공격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정의찬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천안은 김포의 거센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역습을 통한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44분 천안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경고가 있는 구대엽을 대신해 최진수를 교체투입했다. 김태영 감독은 이른시간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최진수의 킥을 활용한 공격으로 김포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0-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천안은 차분하게 공격작업을 이어나갔다. 후반 10분 최진수와 감한솔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 12분 교체투입된 엄승민의 헤더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수비라인을 센터라인 부근까지 올리며 공격전개를 펼쳤지만 김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27분 천안은 심동휘를 대신해 오현교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활용하며 동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오른쪽에서 감한솔의 크로스를 고석과 엄승민이 여러 차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다. 후반 41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최진수가 직접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천안은 양측면에서 수차례 크로스를 시도하며 마지막까지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김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0-1로 아쉽게 패한 천안은 최근 4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천안은 오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주시민축구단과의 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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