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빵의 도시’ 구상 구체화 잰걸음
박상돈 천안시장, ‘빵의 도시’ 구상 구체화 잰걸음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1.06.30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5일 ‘빵의 도시 천안’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천안팥영농조합법인과 팥 앙금 가공장, 우수제과업소 2곳을 방문했다.

박 시장이 방문한 천안팥 황금들녘영농조합법인은 천안 팥 수매 및 선별처리장으로, 계약재배를 통한 국산팥을 생산하며 지역 전략작목 육성 및 팥앙금 생산을 고품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천안 팥은 빵의 도시 천안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품질 좋은 천안 팥을 활용해 질 높은 빵을 생산하고 지역 농업 경제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에 대해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 팥 가공장인 ‘능수식품’을 방문한 박 시장은 “빵의 도시 천안 활성화에 천안호두과자가 갖는 의미가 특별하기 때문에 명품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품질 팥 앙금 가공 및 다양한 활동으로 천안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함께하자”고 말했다.

능수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7년부터 5년간 30억 원이 투입되는 천안호두과자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이다. 5월부터 팥 앙금 가공을 개시해 일 3톤, 연 730톤의 판 앙금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호두과자 체험관과 판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며, 10월에 열릴 ‘빵빵데이’ 연계 천안호두과자 만들기 체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박 시장은 관내 우수 제과업소인 못난이꽈배기 본점과 학화할머니 호두과자 천안역점을 방문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과업소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빵의 도시 지역 브랜드를 한층 높이고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상생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못난이꽈배기는 천안에서 시작해 전국 170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해외까지 진출한 우수 제과 업소다. 학화할머니는 1934년 천안역 앞 처음 문을 연 지역 명물이다.

한편, 천안시는 ‘빵의 도시 천안’을 구축하고 호두과자와 더불어 천안만의 특색 있는 빵을 브랜드화해 도시 경쟁력 강화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한제과업중앙회 충청남도지회, 빵집 13개소 등과 간담회를 열어 연구용역 추진으로 천안의 특색 있는 빵 발굴 및 빵 개발 브랜드화를 모색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는 우수빵집을 ‘천안 맛 집’으로 지정해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천안 빵에 얽힌 역사적 인물과 스토리를 담은 ‘천안의 빵이야기’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 매년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운영해 시민들이 맛있는 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 흥타령춤축제 시 행사장 내 빵 홍보관을 설치해 전시·체험·판매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람객에게 명품빵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