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산갑지역위, ‘경찰국 신설 반대’지역내 여론전 나서
민주당 아산갑지역위, ‘경찰국 신설 반대’지역내 여론전 나서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2.07.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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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위원장, “경찰국 신설은 치안본부 시절로 회귀하는 역사의 퇴행”

더불어민주당 아산갑지역위원회(위원장 복기왕)는 윤석열 정권의 경찰국 신설에 대해 경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지역내에서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여론전에 나섰다.

아산갑지역위는 지난 27일 아산시에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음모 저지를 위한 경찰국 신설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경찰국 신설 반대’ 여론전은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회의가 아산시 소재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모임을 가졌고, 향후에도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주요 회의들이 아산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권의 ‘경찰 장악 음모’인 경찰국 신설 반대 여론을 지역내에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복기왕 위원장은 “내무부에서 독립해 경찰청으로 출범한 것은 박종철 고문치사, 이한열 최루탄 사망 등 경찰이 정권의 하수인이었을 때 보여준 비민주적 인권탄압에 대한 역사의 반성 속에서 탄생했다”며 “경찰을 다시금 행안부의 직접 지휘하에 두는 것은 치안본부 시절로 회귀하는 역사의 퇴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복기왕 위원장은 “검찰의 평검사나 검사장 회의는 되고, 경찰서장회의에 대해서는 징계와 감찰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형평성에 맞지 않을뿐더러 정권의 경찰 길들이기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아산시에서 경찰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각종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내에서 경찰국 신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일선 경찰들을 응원하는 여론전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갑지역위는 지난 25일 지역대의원대회에서 경찰국 신설 반대 교육을 실시했으며, 당원들도 경찰 지휘 규칙 관련 대국민 입법청원 운동 등 온라인 서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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