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배방읍·염치읍·탕정면)은 18일 제239회 제5차 본회의시정질문에서 장재천 정비 방안을 제안했다. 장재천은 아산 배방읍 세교리~배방읍 장재리~천안 불당동~백석동을 지나는 지방하천으로,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찾고 있는 천변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장재천의 아산 구간과 천안 구간을 사진으로 비교하며, 아산시 행정의 미비함을 지적했다. 천안 구간은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것에 비해, 아산시는 수풀과 잡목만 가득한 현실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단편적으로 예초작업만 진행할 게 아니라 ‘하천 시설물 유지관리 로드맵’을 수립해 장재천이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섭 아산시 건설교통국장은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김 의원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천안시의 토사물, 오염물질이 하류인 아산시로 넘어온다.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안건으로 이 문제를 상정해 천안시와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하며 수질과 악취 문제도 함께 비판했다. 김 국장은 역시 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상업시설과 연계된 장재천 정비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천변을 따라 라인건설, 힐스테이트, 한화 포레나 등의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오는 만큼, 시행사와 협력해 상업시설과 천변 산책로를 이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찾고 싶은 장재천으로 탈바꿈시켜야한다”고 주문했다. 김 국장은 “적극 협의토록 하겠다”며 제안에 화답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2026년이면 장재천~천안천~곡교천이 연결되면서 장재리~탕정~염치까지 매력적인 친수공간이 조성될 것이다”며 “정주여건 조성 관점에서 장재천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산시의 끊임없는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