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국회서 “경찰병원 분원 대통령 공약” 아산 유치 촉구
박경귀 아산시장, 국회서 “경찰병원 분원 대통령 공약” 아산 유치 촉구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2.1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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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과 이명수 국회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이 국립 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먼저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은 “현재 진행 중인 경찰병원 분원 선정 절차는 선의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자칫 과다한 유치 경쟁으로 국립경찰병원의 설치 본질이나 그동안의 추진 과정이 소홀히 취급되어선 안 된다”면서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경찰병원 건립은 약속된 대로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1949년 설립된 서울 송파구 소재 국립경찰병원의 규모와 시설 노후화에 심각성을 느끼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제2경찰병원 신규 건립의 필요성을 수차례 제기한 바 있다.”며, “경찰병원이 병원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경찰법안’을 지난해 8월 대표 발의하고, 후속 조치로 경찰병원 설계용역비 5억 원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는 등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귀 시장은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아산시 스스로 발굴한 의제”라고 강조하고 “충청남도·경찰청과 공조해 37만 아산시민과 220만 충남도민을 위한 공공의료 정책을 완성했고, 대통령 공약,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충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국정과제에까지 반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시가 경찰청에 제시한 병원 부지는 경찰타운 일대에 경찰청이 소유한 유휴부지이고, (다른 후보지인) 두 도시와 달리 부지매입이나 교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어 국민의 혈세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아산시는 분원 건립의 첫 삽을 뜰 준비를 마쳤다. 이미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도 진작에 완비되어 있어 유치 확정 즉시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아산시는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구원이 위치한 경찰 가족의 요람이며, 입지 타당성과 수혜지역의 확장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가 최적지”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영 시의회 의장은 “충청지역을 비롯한 중부권 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도 경찰병원의 아산시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어 말했다. 김 의장은 “중부권은 공공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찰병원 분원 유치’ 공약은 아산시민뿐 아니라 충남도민 전체에 깊은 기대감을 심어줬다”면서 “아산은 경찰병원 착공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가장 줄일 수 있고, 경찰공무원의 이용 편이에도 가장 용이할 뿐 아니라 의료낙후지인 중부권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세 사람은 한목소리로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최적지는 아산”이라면서 “경찰 복지는 물론 충남지역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료복지 시스템 완성을 위해서라도 국립경찰병원의 아산 입지를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1일 경찰청 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는 공모에 지원한 전국 19개 지역 중 아산시 초사동 경찰타운, 경남 창원시(진해), 대구 달성군 등 총 3개 지역을 실사 대상지로 1차 선정했다. 최종 건립지는 현장실사 등 최종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아산시가 건립 후보지로 제시한 초사동은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구원 등 경찰 관련 기관이 집적되어 있어 연간 3만 명이 넘는 경찰들이 전문적인 교육·연구를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교통망도 뛰어나 경찰병원 분원 입지시 전국 경찰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복지가 가장 크게 개선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국립 경찰병원 분원은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등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 3차 병원으로, 2028년 건립 예정이며 경찰공무원 외에 일반 시민도 진료받을 수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과 이명수 국회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박경귀 아산시장과 이명수 국회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경찰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장 박경귀입니다.

오늘 저는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가 최적지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 후보 시절 아산시를 직접 찾아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약속했고 대통령직 인수위 충남지역 공약 정책과제 보고회에서도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국립경찰병원 아산 건립을 재천명했습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아산시와 충남도민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 시키기 위해 아산시 스스로 발굴한 의제입니다.

의제에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충청남도·경찰청과 공조하여 37만 아산시민과 220만 충남도민을 위한 공공의료 정책을 완성했습니다.

아산시는 시민과 도민의 생명권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대통령 공약,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충남 7대 공약·15대 정책과제 및 국정과제까지 반영시켰습니다.

절실했습니다.

대통령 공약 발표 후 충남도와 경찰대학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발족하여 이미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의 첫 삽을 뜰 준비를 마쳤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경찰 가족 여러분, 지난 11일 아산시를 비롯한 두 도시가 1차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후보지 3곳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우리 아산시는 이미 경찰 가족의 요람입니다.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구원과 같은 경찰타운이 조성되어 있어 매년 3만 명 이상의 경찰공무원들이 아산시를 방문합니다.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에 있는 경찰병원 이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69%가 이용 경험이 없다‘고 했고, 그 중 ‘74%가 거리가 멀어 이용할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비수도권 경찰 가족의 고통을 대변합니다.

결국 입지의 타당성, 수혜지역 확장성,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가 답입니다.

아산시는 공공의료기관의 사각지대인 적자 걱정 없는 지속 가능한 병원 경영을 약속합니다.

아산시의 인구는 매년 수천 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산단 조성과 도시개발로 6년 뒤 아산시의 인구는 50만 명을 전망합니다.

하지만 아산시에는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매년 역외진료비 유출이 심각합니다.

국립경찰병원이 아산시에 건립된다면 역외로 유출되는 진료비를 국립경찰병원으로 유입할 수 있어 지방 공공의료기관이 직면한 불안정한 경영 환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전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철도망으로 1시간 이내에 경찰병원에 접근 가능한 인구는 천만 명에 달하기에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 병원‘은 아산이 최적지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경찰 가족 여러분, 세금은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국민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국립경찰병원이 아산시에 건립된다면 다른 두 도시에 비해 국민의 혈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아산시가 경찰청에 제시한 병원부지는 경찰타운 일대에 경찰청이 소유한 유휴부지입니다. 두 도시와 달리 부지매입이나 교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도 진작에 완비돼 있어 즉시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경찰 가족 여러분, 아산시가 경찰청에 제시한 병원 부지 인근에는 고품격 복합문화 예술 공간인 신정호 아트밸리가 자리잡고 있고, 온양·도고·아산온천을 중심으로 스파 시설 등 심신치유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는 민선 8기에 취임하면서 보훈행정을 공언했습니다.

다친 제복영웅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아산시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또한 닦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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