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 대통령 공약 이행 적극 촉구
이명수 의원,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 대통령 공약 이행 적극 촉구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2.11.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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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이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경찰병원 아산설립 대통령공약 이행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수 의원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로 아산시가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아산지역의 바람직한 위치 조건과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수년 전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제2경찰병원(경찰병원 분원)의 신규 건립을 주장하며 체계적이고 특화된 국립경찰전문의료기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특히 아산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행안위 위원인 이 의원은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를 위한 전문용역비 2억 원을 금년 예산에 반영시켰으며, 작년 8월 경찰병원의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국립경찰병원 설치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표명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명수 의원은 “선의의 경쟁은 있을 수 있지만, 과열 또는 과다한 유치지원조건 제시로 국립경찰병원의 설치 본질이나 그동안의 추진 과정이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서 약속된 공공의료정책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정부차원의 국립경찰병원 건립사업이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일을 더욱더 열심히 챙기고, 아울러 충남도지사 및 아산시장, 여타 충남 지자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좋은 성과를 이뤄내겠다”라며, 일선 경찰관과 국민을 위한 의료복지시스템의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문 전문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입지를 적극 호소합니다.

국회의원 이명수(충남 아산갑)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충남 아산시갑구 출신 이명수 국회의원입니다.

- 오늘 저와 아산시장, 아산시의회의장 세 사람이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최적지가 아산지역임을 직접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우선, 얼마 전 이태원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추모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차원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 수사, 사고원인 분석과 새로운 대응대책이 집중적으로 마련되고 있습니다만, 이번 사고와는 별개로 지금도 우리 국민 안전과 치안질서 확립에 노고가 많은 전국의 많은 일선 경찰관들께는 주저없는 찬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힘들수록 열심히 일해온 공직자들,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도 용기와 희생을 보여준 그분들에 의해 우리나라는 그래도 이만큼 국가질서를 확립해왔습니다.

□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국립경찰병원은 지난 49년 설립되어 현재 서울 송파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병원 규모도 작고 각종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입니다. 더구나, 14만 명으로 늘어난 전국 경찰관들의 의료 서비스를 충족하기에는 진료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 저는 수년 전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제2경찰병원(경찰병원 분원)의 신규 건립을 여러 차례 주장해 왔습니다.

- 각종 질병의 예방부터 치료, 심신안정, 재활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특화된 국립경찰전문의료기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것입니다.

- 특히, 코로나 발생 이후 아산 소재 경찰인재개발원(경찰교육원)에 중국 우한 교민들이 다수 수용되어 오면서 중부권 국립재난전문병원의 필요성을 신설 경찰병원분원의 기능 속에 포함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 「아산시」와 「충남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유치 노력을 표명하였습니다.

□ 마침내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아산지역 경찰타운 부지 내에 경찰병원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대통령 공약으로 공식 포함되었습니다. 현재 경찰청의 주도하에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하여 소정의 입지 선정 절차가 이행되고 있고 전국에서 공모된 19개 시·군·구 지역 중 3개 시·군으로 압축되어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선의의 경쟁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과열이나 과다한 유치지원조건 제시로 오히려 국립경찰병원의 설치 본질이나 그동안의 추진 과정이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 저는 아산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행안위 위원으로서 국립경찰병원의 분원 설치를 위한 전문용역비 2억 원을 어렵게 작년 정기국회에서 금년 예산에 반영시켜 지금 진행중인 전문용역이 시행되도록 한 바 있습니다.

- 또한 현재의 서울 소재 경찰병원은 경찰청의 산하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새로운 병원 추세의 흐름에 맞춰 병원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제정법으로 「국립경찰병원 설치법안」을 작년 8월에 대표발의하여 현재 행안위 계류중에 있습니다.

□ 정부차원의 입지선정심의위원회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해 주시겠지만, 우리 「아산지역」의 바람직한 위치 조건과 이유를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 우선, 신설 경찰병원은 이미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 경찰대학 등이 함께 포함되어 조성된 「경찰타운」으로의 입지가 보다 자연스럽고, 인적·업무적 연계성과 통합성,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경찰관」 연간 최소 3만 명 이상이 매년 다녀가고 있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 둘째로, 새로운 재원 투자 없이 병원 토지확보가 가능하고, 앞으로의 부지 추가 또는 확장에 가장 유리합니다. 기존 각종 인프라시설이 확보되어 있으며, 경찰타운 내 넓은 유휴토지를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병원 근무인력과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주거와 휴게시설, 문화복지시설까지 가능합니다.

- 셋째, 중부권은 물론 영·호남, 제주지역 등 전국적으로 「접근성」이 가장 유리합니다. KTX, SRT 등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으로부터 20분 정도 (차량) 거리에 있고, 경부·호남·서해안 고속도로 외에 신규 건설 중인 제2서해안고속도로,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서해선 전철, 수도권 전철의 연장사업 등이 대부분 2024년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청주공항(영·호남·제주 등)으로부터도 40분~50분 정도이고 추진중인 서산공항으로부터도 가까운 거리에 입지해 있습니다.

- 넷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양질인 「온천수」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이 인접해 있다는 점도 중요시 되어야 합니다. 온천수가 환자치료에 직접 활용됨은 국제적인 추세입니다. 이와 함께, 아산시가 적극 추진 중인 「신정호 아트밸리」조성사업이 바로 경찰병원 예정 지역과 인접해 있고 경찰타운 주변의 양호한 자연환경이 미술·음악 치료·심리 치료·작업 치료 등 새로운 의료수단의 활용 가능성과 연계되어, 경찰타운 내 「의료 타운」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그 조건과 배경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입니다.

- 다섯째, 경찰관은 물론 다수 「일반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용의 가능성과 범위를 넓혀 줄 수 있습니다. 아산지역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거니와 (현재 37만) 인근 예산·홍성·서산·태안·당진·공주 청양·부여 이외에 경기도 평택 안성·안산 까지 의료 수혜 범위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천안 지역은 인구 70만으로써 순천향대·단국대 병원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 드린 아산과 인근 광역적 지역은 대형병원, 국립병원이 없는 사실상 새로운 의료복지 사각지대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충청과 중부권지역의 의료인프라 확대, 공공의료기관의 균형적 배치 측면에서도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아산입지가 가장 유용하고 절실하다고 판단됩니다.

□ 무엇보다, 국립경찰병원 건립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서 지켜져야하고, 약속된 공공의료정책사업이 흔들림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 저는, 입지선정 후속조치로 경찰병원 설계용역비 5억 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모쪼록, 국가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정부차원의 국립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소정의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조기에 확정되고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산지역에서 할 일 경찰과 정부에서 할 일 더욱 더 열심히 챙겨보고 힘을 보태고, 경찰관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의료복지시스템의 완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끝까지 다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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