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 가져
천안시,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 가져
  • 김점식 기자
  • 승인 2018.10.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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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천안시장과 천안시민들이 본격적인 민선7기 시정운영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천안시는 24일 세종웨딩홀 컨퍼런스 홀에서 ‘시민이 그리는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이라는 주제로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올해 원탁토론회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회째로, 민선7기 시정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심도있는 토론을 위해 신청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천안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개선할 분야에 대한 사전조사를 시행해 참가자들이 구체적인 제안 아이디어를 미리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토론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됐으며, 1차 토론에서는 시민이 진단하는 천안의 현재를 논의하고, 2차 토론에서는 민선7기 시민의 시정아이디어를 논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이두우(77) 씨가 개회선언을 하고 폐회선언은 최연소자 송지혜(13) 양이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약 3시간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시민들은 △동남권 발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같은 정주여건 분야 △수요맞춤 버스 운행 확대, 외곽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교통 환경 분야 △가족 휴양 녹지공원 조성 등 문화·체육·예술·교육 분야를 위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또 △민간 기업 정착 지원 등의 일자리 분야 △공공 보육시설 확충 등 보육·복지 분야 △소통행정 분야 △농업발전 분야 등 7개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했다.

토론회에 모인 참가자들은 전자투표기를 사용해 입론에서 의사결정까지 대형화면을 통한 토론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토론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20여명의 시민 퍼실리테이터들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발언시간을 조정하는 등 토론참석자들의 원활한 토론을 지원했다.

구본영 시장은 “오늘 함께 고민해주신 현안에 대한 사항은 시에서 꼼꼼히 살펴 시정에 반영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자주 만들어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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