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의 첨단·스마트화,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31일 개막
농기자재의 첨단·스마트화,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31일 개막
  • 김점식 기자
  • 승인 2018.10.3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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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공원서 33개국 460개 기업 참여 11월 3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천안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민신문사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18)가 오는 31일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농기계자재 박람회는 ‘농기자재의 첨단화·스마트화로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라는 주제로 미국, 일본, 독일, 등 33개국 460개 업체(국내 383개, 해외 77개)가 참여한다.

박람회장은 부지 21만㎡, 전시관 4만3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7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특별관, 기업홍보관 등 총 9개의 전시관과 2112개의 부스가 마련되는 등 역대 농업분야 관련 국내 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스마트팜 및 첨단농기자재 전시로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국내 농기계산업의 활로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첨단 농기계 전시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박람회 참가 농기계의 품목별 현황은 △경운·정지기계가 41개사 57개 품목 △재배관리기계 54개사 87개 △축산기계 42개사 34개 △시설원예자재 166개사 66개 △이앙·이식·파종 34개사 39개 △가공·수확후처리 72개사 82개 △과수임업용 51개사 67개 등 총 460개사 432개 품목이다.

전시 외에도 국제학술심포지엄과 각종 세미나는 대한민국 농기계산업 위상을 제고 하며, 농기계 수출의 교두보 역할로 농기계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 및 농기계 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관람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1581면의 10개 주차장 및 3개 예비주차장을 확보하고 지역의 내로라하는 음식을 선보이게 될 13개 업소의 ‘웰빙식당’ 운영 등 식음대책 및 각종 편의시설도 준비된다.

또, 통역 13명, 전시시설 안내 18명 교통·주차안내 109명, 공연행사 10명 등 10개 분야 242명이 활동하게 될 자원봉사자들도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뒷받침하게 된다.

관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장 내에 종합 및 간이안내소 6개소를 비롯해 △모유수유소 및 미아보호 운영 △물품보관·대여/애완동물보호소 △의료반 등을 운영된다.

이밖에 △경찰대기소 운영 △소방상황실 △안전상황실 △현금인출기 운영 △우체국택배도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로 지역경제 유발효과 1337억, 고용유발효과 약 1076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천안이 굴뚝없는 전시컨벤션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년 동안 준비해온 ‘2018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개막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농업기계의 교류의 장이 되는 동시에 지역발전의 또 다른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영 시장은 “지난 2016년 박람회보다 참여업체가 증가하는 등 업체의 참여와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한 전시 공간 연출과 준비로 농기계 수출경쟁력 확보 및 농기계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행사로 치러내겠다”고 밝혔다.

[미리보는 전시관]

전시관은 제1관(수확, 재배관리), 제2관(농기자재), 제3관(경운정지, 농기자재, 부품), 제4관(농산가공, 과수), 제5관(종합형), 제6관(경운정지, 이앙, 이식파종), 제7관(축산 및 해외관) 등이다.

스마트팜, ICT(첨단농업) 및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특별관과 중소기업제품, 시설자재 등을 전시하는 기업홍보관이 운영된다.

방제기, 고소작업차 등을 전시하는 제1관은 54개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제2관은 161개 업체에서 시설원예, 스마트팜 관련기자재 등을 전시한다.

또 제3관에서는 41개 업체가 생산하는 트랙터, 콤바인, 농기자재 등 농기계를 선보이며, 제4관은 38개 업체에서 농산물저온저장고, 건조기 등 농산가공, 과수 관련 농기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제5관 종합전시관에서는 14개 업체에서 트랙터, 이앙시, 콤바인, 관리기 등 농기계를 전시하며, 제6관에서는 63개 업체가 선보이는 플라우, 로타베이터, 수확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42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7관은 사료배합기, 베일러 등 축산관련 농기계와 해외업체 농기계를 둘러볼 수 있다.

이밖에 농용트랙터 시뮬레이터, 방제드론, 시비·파종드론, 촬영드론 등 첨단 밭농업기계와, 농촌진흥청에 운영하는 스마트 농업기술을 특별관에서 볼 수 있다. 지역중소업체 등 40개 회사에서 참여하는 기업홍보관에는 천안시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과 시설자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시관과 함께 운영되는 중고농기계 전시경매는 행사기간동안 중고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등 농기계 40대를 전시 경매하게 되며, 농기계 연시장에서는 새로운 기종을 관람객들이 직접 시운전해보는 체험의 장으로 운영된다.

[눈여겨 볼 프로그램]

○ 개막식 및 개장식

31일 오전 10시부터 천안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12시부터 공식개장을 위한 개장식 터치버튼 및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낮 12시부터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져 인기가수 홍진영, 박구윤, 홍영광 등이 출연해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국제농업기계공학 심포지엄

한국농업기계학회 주관으로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천안박물관 대강당에서 국제농업기계공학 심포지엄이 열린다.

‘농업기계에 대한 글로벌 산업 동향 및 수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교수, 연구원, 학생, 관련 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농기계산업의 세계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운영된다.

○ 농기자재분야 기술이전업체 역량강화 워크숍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주관으로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까지 천안박물관 대강당에서 농기자재 품목별 유망수출국의 수입 통관 및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각 국가의 수입규제, 시장현황 및 정부지원정책을 공유한다.

○ 중고농기계 전시 및 경매행사

농기계 공급이 늘고 내구연한이 연장되면서 중고농기계가 증가함에 따라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등 50대의 중고농기계를 상설 전시하는 한편, 40대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경매한다.

경매행사는 중고제품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개막 첫날과 이튿날 각각 13대, 11월 2일 14대를 판매하는 경매행사를 갖는다.

○ 농기계 연시 및 체험

새롭게 선보이는 신기종 농기계 및 전시농기계에 익숙지 않은 농업인들이 성능을 직접 확인해 보고 체험하는 장으로 운영한다.

박람회장 전시관 6,7관 옆 1200㎡의 공간에 무인항공방제기, 트랙터, 이앙기, 파종기 등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해보고 성능을 점검해볼 수 있다.

○ 푸짐한 경품행사

전시관 4관과 5관 사이 자유무대에서 매일 오후 4시(3일 3시 30분) 추첨을 통해 행사기간동안 농기자재 16종 452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고가의 관리기(로타리포함) 1대를 비롯해 해충포획기 13대, 파종기 12대, 수동 분무기 35대, TV 4대, 김치냉장고 2대, 자전거 5대 등도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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