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이병하의원(더불어민주당, 일봉동중앙동신안동)은 천안사랑상품권 정부지원금 확보도 낙관할 수 없고 소비자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어 11월 17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천안사랑상품권 정책 유지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병하 의원은 특히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가맹점 제한 조치로 병원, 학원, 주유소, 농수산물센터, 하나로마트 등 주요 소비처에서 천안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으니 소비자 불편이 크고 이는 정책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내며 “시에서는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이면서도 천안사랑상품권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토론회 발제는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이, 지정토론은 백봉훈 천안농협 하나로마트 장장, 강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 이승선 안서동 상가번영회 사무국장이 맡았다.
방기홍 상임회장은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 골목상권을 지키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시 역외사용 제한이 소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간 분배를 개선한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전문가와 소상공인;소비자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천안사랑카드상품권운영협의회 설치에 대해 적극 동의하며 이병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안시 천안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일부개정안'은 11월 21일 조례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병하 의원은 중앙정부가 2023년 예산에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였을 당시에도 “지역화폐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 건의안”을 대표로 발의해 예산 확보 및 발행규모⋅할인율 유지에 기여한바 있다. 또한 올해 시정질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을 설치해 천안사랑상품권 정책에 사용하는 것, △천안사랑상품권 발행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천안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안해 박상돈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