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지부 출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지부 출범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3.12.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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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 아산지부가 9일 아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과 평화에 대한 정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창조적 계승을 목적으로 1995년 설립됐다. 광주전남지부와 경기지부 등에 이어 충남 대표 지역 거점으로 아산지부를 출범시켰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시대의 어른으로 존경받는 함세웅 신부가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출범식에는 함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함 이사장은 아산지부 출범을 축하하고, 초대 아산지부장으로 추대된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함 이사장은 “아산지부 출범과 지부를 이끌 오세현 지부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충남은 물론 중부권을 대표하는 지부로서 안중근 정신을 잇는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지부장은 “안중근 의사의 정의·민주·평화 정신을 승화시켜 민주평등사회 건설,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아산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켜가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 후에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한 함 이사장의 기조강연과 ‘함세웅 신부님께 정의와 역사, 아산의 길을 묻고 듣다’ 대담회가 열렸다.

함 이사장은 “지금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라도 안중근 정신을 널리 알리며 정의 회복, 민생 회복, 나아가 민주주의 회복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깨어 있는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과 실천만이 세상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9일 아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지부 출범식에서 오세현 아산지부장(오른쪽) 사회로 함세웅 이사장과 대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9일 아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지부 출범식에서 오세현 아산지부장(오른쪽) 사회로 함세웅 이사장과 대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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