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 아산시정 바로 잡자” 김영권 전 충남도의원 신발끈 ‘질끈’
“불통 아산시정 바로 잡자” 김영권 전 충남도의원 신발끈 ‘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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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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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투데이) 최솔 기자= ‘더 큰 행보’를 시작한 김영권 전 충남도의회의원이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맸다. 김 전 의원이 대표를 맡은 아산맑은미래포럼은 7일 아산 실옥동 민들레밥상에서 신년인사 겸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번 발기인대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아산터미널홀에서 개최 예정인 창립 기념식 준비 단계로, 100여명의 발기인과 회원 등 내부 행사로 마련했다. 이날 김 대표는 포럼 발족 취지를 설명하면서 아산시장 재선거 확정 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어떠한 선거와 관계 없이 토론 문화를 아산시에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 포럼 발족 목적”이라면서도 “현새 아산시정은 윤석열 정부 못지 않다. ‘불통 대마왕’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것에는 의사결정 절차가 있다. 시정은 사전 토론이나 여론 수렴을 통해 정책이 입안되면 집행부와 의회를 통해 심의를 받고 사후 평가하는 선순환 구조”라며 “정책이라는 것은 민주적 절차가 있어야 시민의 소망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포럼은 상향식(bottom-up) 의사결정 구조를 내세운 만큼, 지난해 21·22일 선장·도고면에서 각각 포럼 지회 발대식을 먼저 개최해 포럼의 윤곽을 그려 왔다.

김 대표는 “아산시정은 자기 마음대로, 독선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고자 고민하던 중 만든 것이 바로 이 포럼”이라며 “앞으로 각 읍면동 순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가 2004년 국회의원 선거할 때는 여기 계신 분의 반도 안계셨었다”면서 “지난해 선장·도고면지회 발대식을 보고 김 대표의 노력이 결실을 두고 희망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시도의원 경험을 가진 분도 계신 만큼 이 포럼이 앞으로 아산의 미래를 맑고 희망차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중, 천안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김 전 의원은 제11대 충남도의회에 입성해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과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다.

▲ 김영권 아산맑은미래포럼 7일 아산 실옥동 민들레밥상에서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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