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 "건강한 시정위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이뤄져야"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 "건강한 시정위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이뤄져야"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4.02.2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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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 아산시의회의원(국민의힘·라)이 집행부의 인사 난맥상을 비판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19일 제2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현 시정의 행정철학이자 가치관이라 하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 운영이 지난 상반기 인사에서 공정히 이뤄졌는지 묻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총무과장을 자치행정과장으로, 자치행정과장은 회계과장으로, 회계과장은 총무과장으로 돌려막기식 인사를 했다”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어떤 직위에 있으면 그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는 뜻이자 인사에서 기회와 공정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사례도 언급했다. 6급 토목직 공무원이 근무평점 1등을 세 번이나 받고도 승진하지 못했고, 지난 인사에선 30년 넘게 일해 온 6급 행정직 공무원이 근무평점 1등을 받았음에도 승진은 커녕 순위가 떨어졌다고 전 의원은 설명했다.

전 의원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을 경계해야 한다. 소수가 아닌 다양한 의견을 들어 숨은 직원들의 가치를 찾아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해야 한다. 건강하지 못한 시정은 고스란히 시민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시장이 이번 인사에서 기본과 원칙을 지켰는지 묻고 싶다”며 “모든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인사는 없다. 다수가 수긍하고 만족하는 인사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보좌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전 의원은 “시장처럼 행동하는 보좌관들로 인해 직원들이 자괴감과 박탈감으로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며 “보좌관이 오랜 세월 행정업무를 수행했던 직원보다 전문성이 있는지, 어떤 권한을 부여받았기에 거침없이 행동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민은 지난번 선거에서 시장을 선택한 것이지 간교한 여우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며 “보좌관 중에서 이런 사악한 여우를 단속해 더는 직원들이 자괴감과 박탈감에 빠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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