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26일 아산시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박해미 씨를 ‘아트밸리 아산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 초대 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는 아산지역 청소년에게 뮤지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박경귀 시장이 집행을 거부한 기존 교육경비 예산 대신 새롭게 발굴한 ‘아산형 교육사업’ 중 하나다. 계획 수립 당시 전문예술인 가운데 박해미 씨를 초대 교장으로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오는 3·4월 중 단원 공개모집과 오디션을 통해 제1기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를 창단하고,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경귀 시장은 위촉식에서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 교장직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박해미 님께 감사드린다”며 “그간 쌓아오신 역량과 노하우를 아산시 청소년들을 위해 아낌없이 전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미 씨는 “아산시 뮤지컬 꿈나무들을 양성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향후 청소년들이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1984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데뷔한 박해미 배우는 ‘맘마미아’ ‘캣츠’ ‘아가씨와 건달들’을 비롯해 드라마 ‘하늘이시여’,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해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에이치제이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며 다수의 뮤지컬 작품을 기획·제작·연출하고 있다.

김점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