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인터뷰]복기왕 민주당 아산갑 예비후보 “시민대표로 잘 뛸 자신 있다”
[22대 총선 인터뷰]복기왕 민주당 아산갑 예비후보 “시민대표로 잘 뛸 자신 있다”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4.03.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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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사 [아이피티비뉴스] [아산투데이]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알권리 충족을 위해 우리지역 후보들을 대상으로 출마 이유와 공약, 지역 현안을 듣기 위한 인터뷰를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후보들과 사전 조율을 통해 날짜별 순차적으로 보도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아산시갑 후보로 확정된 복기왕(56) 예비후보는 12일 “윤석열 정부 2년간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잘 훈련된 사람이 국민의 대표로 정치 일선에 나가야 한다”며 “아산시민의 대표로서 잘 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복 예비후보는 이날 온천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아산투데이·IPTVNEWS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출마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선 아산시장을 역임하며 시민들께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대통령과 국회의장도 저를 불러줬고 국민의 생각을 대신 표현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방송 패널로도 활동했다”며 “충분히 준비됐다. 준비된 것을 아산과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에 쓰고 싶다”고 역설했다.

자신의 첫 번째 공약으로는 헌법 개정을 꼽았다. 복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헌법이 87년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실시 모두 헌법을 바꿀때 가능하다. 대통령 5년 단임제 폐해도 헌법을 바꿀 때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교육 분야 예산 확대 ▲아산세무서 원도심 이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신창역까지 연장 및 국비 비중 확대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550병상 규모 건립 등을 제시했다.

복 예비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아산을 만들기 위해 교육 분야 예산을 더 확대하겠다. 신창 등 서부권 지역 고교 신설 문제와 신창중학교 중심 교육 특구 조성, 다문화교육에 대한 해결책도 지금부터 방법을 찾아 고민해야 한다”며 “GTX-C노선을 윤석열 정부에서 좋은 선물을 주는 것처럼 발표했으나 대부분 다 지방비다. 국비 비중을 높여내는 것과 시기·속도를 앞당기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원도심 현안 중 하나인 온양행궁 복원·재현과 상충되는 개발 문제에 대해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복원 또는 재현의 경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역사적 고증 과정도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주민들이 재산상 큰 피해를 보는 것 또한 있어선 안 된다”며 “외국의 경우 터 위에 두꺼운 유리를 대고, 그 위에 건물을 지은 것을 봤다. 복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시민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문화재도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복 예비후보는 “아산에서 태어나 정치를 하며 시장으로 일할 수 있게 허락해 주셨다. 그것을 바탕으로 대통령·국회의장과도 일을 해볼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중앙정치에서 아산의 대표로 일하고 싶다. 아산시민께서 키워준 저를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복기왕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Q.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소감과 출마의 변을 밝혀 달라?

“아산이 험지이기 때문에 도전자가 없는 것 같다. 아산시장 두 번을 하면서 나름대로 시민들께 좋은 평가도 받은 것 같다. 다른 지역에서도 ‘복기왕 시장 때 일 잘하더라, 좋은 정책도 많이 만들었더라’ 이런 칭찬을 받았고, 대통령과 국회의장도 복기왕을 불러줬다. 방송에서 국민의 생각을 대신 표현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방송 패널로 활동도 했다. 충분히 준비됐다. 준비된 것을 우리 아산을 위해, 대한민국 정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 윤석열 정부 2년간 우리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답답해한다. 거꾸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 이럴 때일수록 정치에 잘 훈련된 복기왕 같은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어 정치 일선에 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좋은 것 아닌가 싶다. 아산시민 여러분의 좋은 대표로서 뛸 자신이 있다.”

Q. 이번 총선 핵심 공약은?

“공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반드시 지켜야 될 이 시대의 현안, 또하나는 우리 미래를 밝힐 미래상을 제시하는 공약이다.

미래상을 밝히는 부분에 있어 정치 공약을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대한민국의 헌법이 87년에 머물러 있다. 너무 오래됐다. 이제는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도 없애야 된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 실시해야 한다. 모두 헌법을 바꿀 때 가능하다. 대통령 5년 단임제 폐해가 큰 것도 바꾸려면 헌법을 바꿔야 한다. 새로운 시대 기후위기와 인구 절벽의 시대를 바꾸려면 그에 따른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들을 헌법에 마련할 때 진정으로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헌법이 될 수 있다. 헌법을 바꾸는 게 22대 국회 첫 번째 과제이자 첫 번째 정치 공약이다.

아산으로 돌아오면, 아산시장 시절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요즘은 그러지 못한 부분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교육 공약에 대해 수익자 부담이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근거를 꺼냈다. 정책은 제시했지만 실질적 예산 지원을 부족한 상황이다. 교육 분야 예산을 더 확대해 아이 키우고 좋고 교육하기 좋은 아산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현안이다. 신창 등 서부권 지역에 고등학교가 더 필요한 문제도 지속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신창중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특구를 조성하고 다문화교육에 대해 어떻게 해결책을 찾아야 할 지 지금부터 방법을 찾아 고민해야 된다.

더 큰 발전을 위해 지역의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 첫 번째가 원도심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아산세무서 이전이다. 지금 배방 쪽에서 월세 내고 있는 건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미 온천지구에 부지도 기획재정부에서 구입해 놓은 상태다.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원도심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 하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다. 아산에서 서울로 가는 빠른 열차인데, 사업이 대부분 지방비로 하게 돼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매우 좋은 선물을 주는 것처럼 발표했으나 결국은 다 지방비로 하게 돼 있다. 국비 비중을 높이는 것, 시기와 속도를 앞당기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다. 노선도 아산역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온양온천역을 넘어 신창역까지 연결하는 것, 우리 원도심 미래 발전에 결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산시민 모두가 염원했던 지역의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한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도 550병상 규모를 갖춘 상급 종합병원 수준으로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 22대 국회의원이 되어 해야 할 첫 번째 숙제 중 하나가 바로 경찰병원의 550병상 이상 상급 종합병원 건립이다.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만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 나머지 상세한 지역 공약은 향후 배포할 공약집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다.”

Q. 시급한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은?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비교해보면 신도심 쪽은 빠른 속도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데 원도심 쪽은 그것이 잘 안되고 있다. 원도심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예를 들어 ‘온궁 복원’은 원도심 활성화와 개별 발전과는 배치되는 성격이다. 원도심 발전에 지체됐던 측면도 없잖아 있다.

원도심을 발전시켜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 균형 있게 발전하는 것 이게 첫 번째 과제다. 이를 위해선 원도심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우선 도시개발과 재개발, 지역주택조합 등을 만드는 데 있어 적극 행정지원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 시장 시절 시에서 적극 지원해 줄 때 기업들이 서로 앞다퉈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일 때 원도심 발전이 조금이라도 더 앞당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서 말씀드린 GTX-C노선의 온양온천역과 신창역까지 연장, 아산세무서 이전 등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원도심 발전을 촉발시킬 수 있다.

또 하나는 신창과 선장 지역에 현재 계획되는 산업단지가 지연되지 않고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국비를 끌어와 여러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해주는 것 역시 국회의원의 몫이다.”

Q. 온양행궁 복원·재현과 원도심 개발 문제가 상충하는 상황이다. 입장은?

“제 출신지역인 과거 구온양이라 불리는 곳엔 온양향교도 있고, 기차역이 생기면서 지금의 온양 시내가 생겨났다. 조선시대 임금님들이 왔던 행궁의 터가 있고, 역사적 근거 또한 있다. 문제는 이미 다 개발이 됐다는 점이다. 그 터 위에 장사도 하고 집도 지은 그런 상황이다. 행궁을 복원한다는 것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터가 정확히 어디인지, 과거 연구용역을 통해 확인했는데 그것을 다 파헤쳐야 한다.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동안 이쪽 일대엔 사실상 어떤 개발도 하기 어렵다. 행궁터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는 역사적 고증 과정도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원도심 주민들이 아무런 개발 행위를 못하고 재산상 큰 피해를 보는 것 또한 있어선 안된다.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는 동시에 원도심 개발을 촉진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어느 한 쪽만을 주장할 때 한 쪽은 사장될 수밖에 없다. 외국의 경우 건물 아래에 터가 보이는 두꺼운 유리를 만든 것을 봤다. 터 위에 건물이 들어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개발이 가능한 것을 봤다. 여러가지 법 사항도 바꿔야겠지만 문화재 복원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원도심에 살고 있는 수많은 주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살고 있는 시민들의 손해를 최소화한 가운데 문화재도 지켜줘야 한다.”

Q. 신당 얘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가?

“비례대표 부분에서 신당은 조국혁신당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본다. 지역구에서는 지금 나온 여러 신당에서 제대로 역할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신당으로서의 영향력보다는 그 후보의 인물이나 인지도가 오히려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분들은 당에 속하거나 혹은 무소속이더라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구에서의 신당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Q.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복기왕은 아산이다’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아산에서 태어나 아산에서 정치를 하고, 감사하게도 최연소 국회의원, 최연소 시장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많은 정치인들이 아이와 가족은 대도시에 두고 본인만 있었는데, 매우 옳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녀들은 모두 아산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 공부시켰다. 그래서 아산은 온전히 복기왕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아이들에게 물려줄 미래기도 하다. 그래서 감히 복기왕은 아산이라고 생각한다.”

Q. 아산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저 복기왕 많이 부족했었는데요. 시장으로 일도 하게 허락해 주시고 국회의원 경험도 하게 해 주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통령과도 일을 해보고, 국회의장과도 일을 해보고, 방송에서 ‘우리 아산시장이 방송에 가서 말을 하네’라는 말씀 많이 해 주실 정도로 방송 패널로서 활동을 2년 동안 해왔습니다. 복기왕 많이 준비됐습니다. 이제는 중앙정치에서 아산의 대표로 일하고 싶습니다. 아산시민께서 키워주신 저 복기왕, 이제 대한민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준비된 복기왕 아산의 대표로 부끄럽지 않게, 아니 당당하게 일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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