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4일 센터에 등록된 알코올중독회원들과 그의 가족들이 함께하는 송년 모임을 진행했다.
술로 인해 생긴 가족 구성원들의 갈등과 문제를 해소하고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된 이 날 행사에는 우수회원시상, 가족 오락관, 간식 만들기 경연, 행운권 추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상에는 2018년 한 방울의 술도 입에 대지 않은 단주유지자 7명이 우수회원으로 선발돼 상을 받았는데, 이들은 "중독문제를 관리해주는 중독센터와 가족이 있었기에 단주에 성공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알코올중독은 음주 조절 능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수행능력조차 상실되는 '뇌의 병'으로 음주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회복을 위해서는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건소관계자에 따르면 연말연시 잦은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이때 하루 적정음주량 (WHO기준)으로 남자의 경우 1일 3~4잔, 여자의 경우 1일 1~2잔을 넘지 말도록 권하고 있으며 하루 음주 후 2~3일은 쉬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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