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들이 뭉쳤다" 강소농자율모임체 ‘봉꼬미키친’ 문열어
"줌마들이 뭉쳤다" 강소농자율모임체 ‘봉꼬미키친’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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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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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꼬미키친을 운영하는 표성미 꼬꼬맘 농장, 조영숙 봉황오이 농장, 조옥순 미애친애 농장 대표
봉꼬미키친을 운영하는 표성미 꼬꼬맘 농장, 조영숙 봉황오이 농장, 조옥순 미애친애 농장 대표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강소농자율모임체 소속 3개의 농가들이 3일 협력가게 ‘봉꼬미키친’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봉꼬미키친’은 오이농가 조영숙 대표, 유정란 생산농가 표성미 대표, 친환경 쌀 재배농가 조옥순 대표가 결성해서 만든 협력가게로, 건강한 재료를 담아 정성으로 빵, 떡 등 즉석 가공 식품을 판매한다.

결성의 계기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에서 열린 ‘콜라보 팜 파티’가 모체가 됐으며, 이들은 각각의 농가 장점을 최대한 살려 중소농의 한계를 협력으로 극복, 새로운 농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뭉쳤다.

농촌에 협업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농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로 장아찌, 잼, 빵, 쿠키, 강정, 누룽지 등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영숙 봉황52농장 대표는 “농업도 이젠 변해야하고 1차 생산만으로는 변해가는 시대를 따라 갈 수 없어 부농의 꿈은 묘연하게 된다”며, “우리의 작은 도전이 천안시 농가에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상돈 연구보급과장은 “이처럼 작은 도전이 모이면 어려운 농촌에도 새로운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작지만 재능과 의지를 모아협력하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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