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일환인 '아름다운학교만들기' 사업이 온양고등학교에 벽화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충무공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호연지기의 꿈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 고용 및 생계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아산시에서는 2015년도부터 시행됐으며, 특별히 아름다운학교만들기라는 주제로 사업을 세분화해 진행했다.

온양고등학교에서는 위 사업에 발맞춰 지역을 대표하는 위인인 '충무공 이순신'을 주제로 본관동 현관에 벽화를 그려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키워주고 위인의 정신을 가슴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2개 벽면에 그려진 벽화의 한 면에는 충무공의 30전 30승을 이뤄낸 전투들을 요약해 표현했으며, 다른 한 면에는 충무공의 초상을 그렸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벽화를 통해 충무공의 필사즉생 생즉필사 임전무퇴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충무공의 인품을 느끼며 호연지기의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마련됐다.

온양고등학교 안재근 교장은 "학생들이 벽화를 통해 충무공의 얼을 본받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더 나아가 나라에 기여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