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집 아산센터 개소,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장소로’
헌혈의집 아산센터 개소,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장소로’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3.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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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아산지역 헌혈인구 흡수를 통해 아산지역 혈액 수급 기여
‘헌혈의집 아산센터’ 개소식
‘헌혈의집 아산센터’ 개소식

 

 

 

“인간이 다 만들어도 못 만드는 것이 피다. 때문에 인간이 나눠야 한다. 앞으로 모든 생명이 살아나고 희망이 되는 아산시가 되길 바란다.”

29일 진행된 ‘헌혈의집 아산센터’ 개소식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의 유창기 회장은 생명나눔의 장소가 될 아산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원장 김태광)은 충남도민의 생명보호와 함께 아산시민들이 헌혈로 생명을 전할 수 있도록 29일 ‘헌혈의집 아산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명수 국회의원은 "피는 물보다 진하고 하지만, 피보다 진한 것이 사랑이다. 헌혈하시는 분들은 더 진한 사랑을 여기서 나누고 보람과 기쁨을 느끼길 바라며, 수혈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세현 아산시장 또한 "국내 혈액자급률을 위해서는 연간 약 300만 명의 헌혈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 잡은 아산센터를 기점으로 혈액 수급의 안정화가 오길 바란다."고 밝히며,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좋은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 모종동(아산시 번영로 215 우전빌딩 4층)에 위치한 헌혈의집 아산센터는 71.5평(전용명적 236.37㎡) 규모이며, 헌혈의집 운영시간은 혈액수급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는 10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아산시민 헌혈자 모집에 앞장서게 된 헌혈의집 아산센터는 새로운 헌혈자원 모집을 위해 일 평균 30명(350일 운영기준)의 헌혈자와 연간 1만500명이 헌혈에 참여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 소재 헌혈의집 6개소 및 충남도 서북부지역 적십자 헌혈의집이 2개소(천안센터, 공주대센터) 집중돼 있어 아산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졌으나, 이번에 유동인구가 많은 아산버스터미널 인근에 자리 잡은 헌혈의집 아산센터는 지역거점으로서 아산시의 헌혈자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헌혈의집 아산센터 첫 헌혈시민인 차준영씨(권곡동 거주)는 "아산에 거주하며 거의 한 달에 한번 정도 헌혈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은 천안과 멀리는 평택으로 다녀야해 교통편과 시간적으로 불편함이 많았다. 이제 가까이 아산에 헌혈센터가 생겨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헌혈의집 아산센터 첫 헌혈시민인 차준영씨(권곡동 거주)
헌혈의집 아산센터 첫 헌혈시민인 차준영씨(권곡동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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