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부시장, 시장 출마... “시기가 좀 당겨진 것 뿐”
오세현 아산부시장, 시장 출마... “시기가 좀 당겨진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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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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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 부시장
오세현 아산시 부시장

“아산시 온양 6동 동장, 도고, 탕정면장 등을 거쳐 그 때부터 경험과 능력을 갖추면 결정권을 갖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좀 시가가 빨랐다. 정년 3년여 정도 남겨놓고 시작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세현 아산시부시장이 아산시장 출마에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20일 아산기자클럽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부시장은 아산시장 출마의지를 밝히며 “지금은 아산시 발전을 위해 행정전문가가 필요한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부시장은 “21년 공직생활 시작을 아산에서 했다”고 강조하며, “가족과 안정된 공직 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처음 반대가 심했다. 기회가 있을 때 한번 도전해보자는 것에 이제는 가족도 동의하고 있어 출마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오 부시장은 "이달 명예퇴직을 신청해 오는 31일자로 퇴임한다"고도 밝혔다.

시장 도전, 복 시장의 영향 컸다

“지난 2013년 부이사관 승진후 고향인 아산에서 시작하겠다는 생각에 신청했지만 복기왕 아산시장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마도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 부시장은 지난 2013년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승진 후 고향인 아산에서 첫 행정을 시작하려 했지만 복기왕 시장이 거절 한 것”이라며, 교회에 다닌다는 오 부시장은 한때 기도도 했지만 응답은 듣지 못했다고도 말하는 등 말솜씨를 과시했다.

그런 오 부시장은 “정작 복기왕 아산시장의 영향이 컸다”고 밝히며, 복 시장 재선시 지역 정서에 맞아 상황이 좋았다. 한마디로 연령대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아산시 부시장 발령받기 전 복 시장 만났다

오세현 부시장이 아산시부시장 발령 받기전 복기왕 아산시장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 1월 기대도 않했다. 정해진 곳으로 가겠다”는 입장 이었다. 그러면서 “무모한 것에 도전 하겠는가?”라며 발령 받기전 복 시장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도 말했다.

오 부시장은 “복기왕 시장이 민선 5기 첫해 굉장히 어려웠다. 우리는 행정을 해보아서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시행 착오를 많이 겪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믿고 의지할 사람을 찿은 것 같다”고 복 시장에 대해 동질감을 나타냈다.

“지금은 아산시가 달라졌다. 지난 3월부터 매월 천여명씩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오는 30년에는 인구 50만을 예상한다. 현재 아산 예산규모가 1조 1천억으로 이런 행정에 걸맞는 적임자”로 오 부시장 자신을 꼽았다.

오 부시장은 민선 1기 이길영 시장때를 정치가, 강희복 시장을 행정가로 분류하며, 복기왕 아산시장을 정치가로 해석했다. 다음 시장은 행정 전문가가 맡아야 아산 발전을 이끌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 부시장은 아무래도 도에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각 종 사업시 뭐가 있는 줄 알고 배분, 접근해 예산을 알 수 있다. 행정으로 맺은 인맥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처음엔 복기왕 시장 예기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오 부시장은 “처음에는 복기왕 시장 얘기하면 다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 등 만만치 않은 장외물들이 산재해 있었다. 지난 추석 전 만난 복기왕 시장은 지금부터 정당활동 등을 통해 인지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한다.
 
이에 오 부시장은 “다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오롯이 오 부시장 자신의 몫이었다고 털어놔 힘든 시기도 밝혔다.

아산시장 출마 후보자들은 훌륭한 분들.. 하지만 넘어야 할 산

현재 출마의지를 밝혀 대항마로 알려진 박성순 시의원과 윤지상 도의원에 대해 오 부시장은 “훌륭한 선출직 의원이시다. 선출직 답게 뭔가 능력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도전하는 저로서는 확신이 있다. 시작과 끝을 아산에서 맺고 싶다. 읍면동 경험 자신감 있다. 행정부분 아산시정은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자부했다.

오세현 부시장은 “세부일정과 계획에 대해서는 오는 연말 퇴직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시민들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아산투데이 이대성 기자 dae60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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