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예비후보, 아파트 경비원과의 만남자리...“언제나 사회적 약자 편에 서겠다”
복기왕 예비후보, 아파트 경비원과의 만남자리...“언제나 사회적 약자 편에 서겠다”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0.01.1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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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5총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아산 용화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복 예비후보는 “아파트 경비원은 공동체의 일원이다. 정책적으로 수정, 보완할 내용이 있는지 경청하기 위해 찾아뵙게 됐다”고 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복 예비후보는 “저희 아버님도 10년간 아파트 경비 일을 하셨다”고 운을 뗀 뒤 “아파트 자동화시설이 개발되면서 경비원을 줄인다고 할 때 고령경비원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기 됐다”며 “지원액이 한분 한분에게는 많지 않지만 경비원 줄이기 광풍을 잠재운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간담회 첫 발언에 나선 관리소장은 “우선 우리 감정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애쓰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한 뒤 “휴게시설이 있어도 냉난방 기기를 이용할 때 입주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조례를 개정해서 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복 예비후보는 “이제까지 시정책은 고용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고용과 시설지원을 연계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비와 미화직원을 하대하거나 깔보는 입주자들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아직 성숙하지 못한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존중을 하는 사회가 되려면 많은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경비원 A씨는 “선거철이 아닐 때도 가끔씩 만남의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손도 잡아주고 수고한다는 말을 해주면 큰 위안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비원 B씨는 “경비직이란 특성상 주민의 눈치를 보며 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정기적으로 직원과 입주자 대표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입주민 천철호 씨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입주민들이 있을 때에는 우리가 여러분들 편에 서겠다. 부당한 대우를 당할 때에는 참지 말고 말해달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복 예비후보는 자신이 정치하는 이유에 대해 “약한 사람들 편에 있고 싶고, 모두가 존중받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며 “원칙과 소신을 갖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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