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선 예비후보, 골목상권 살리기 대책 “천안지역화폐 1,000억원 발행해야"
한태선 예비후보, 골목상권 살리기 대책 “천안지역화폐 1,000억원 발행해야"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0.02.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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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전통시장, 골목상권 살리기 대책의 일환으로 천안지역화폐를 최대 1,000억원을 발행해야한다고 제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당초 천안시가 계획한 천안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00억에서 1,000억으로 확대해야 천안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천안시는 지난 2월 17일 오는 4월 말 1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이었던 지역화폐 ‘천안사랑상품권’을 4월 초로 앞당겨 발행키로 발표했다. 하지만 천안의 경제규모와 코로나19 등 긴급 상황에 대한 대책으로 100억 규모는 그 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중앙정부의 추경을 감안해서라도 발행규모를 1,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발행시기를 더욱 당길 필요가 있다는 것.

특히 천안지역화폐 정책의 경쟁력과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소비자에게 10% 내외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소비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천안에 본사를 두지 않는 대형업체 및 사행성, 유흥업소 등에서의 사용을 금지해 천안 이외의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천안의 전통시장은 물론 천안 전 지역의 골목상권에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발행시기를 더욱 당기고 발행규모를 1,000억으로 늘리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태선 예비후보는 “공무원복지포인트와 양육수당 등 시에서 지급하는 복지비용도 천안지역화폐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골목 소매상들이 지역 도매상에게 물건을 구입할 때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며 “포항시와 인천서구 등의 사례와 천안 경제규모에 비추어 발행액을 1,000억 규모로 확대하고 향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분석해 더 큰 규모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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