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선정
단국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선정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1.02.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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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과 난임 등 고위험 산모가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산아와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도서 산간 지역이 많은 충남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부족해 산모들이 출산일이 다가오면 시설이 갖춰진 도심으로 원정출산을 떠나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 및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시설인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하고 있으며, 단국대병원이 충남권역 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2012년도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선정에 따라 김종수 센터장(산부인과)을 중심으로 ‘산모-태아센터’와 ‘신생아치료센터’로 조직을 구성하고, 국비 10억 원과 병원 자비 1억 2천만 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암센터 개원에 맞춰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하여 응급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닥터헬기 등 이송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산모 및 신생아를 이송하여 치료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충남 및 경기남부지역의 고위험 임산부 및 태아·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과·소아청소년과의 통합치료모델을 구축해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고위험 산모나 신생아가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
신생아집중치료실
출산이 임박한 고위험 산모에게 설명 중인 산부인과 강윤단 교수
출산이 임박한 고위험 산모에게 설명 중인 산부인과 강윤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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