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선제적 산불대응 준비... 실제상황에서 효과 돋보였다.
아산시 선제적 산불대응 준비... 실제상황에서 효과 돋보였다.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1.03.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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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산불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준비와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신속한 산불진화를 통한 대형산불 확산 방지와 시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8일 19시 10분경 송악면 강당리 산4-1번지 인근 능선 정상부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 인근 마을 및 광덕산 등 확산으로 커다란 산불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됐다.

이에 아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오세현)는 소방서, 경찰서 등과 발빠른 현장대응을 위해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산불 진화를 위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전문진화대, 시청 및 인근 읍면동 공무원, 소방서, 경찰서 등과 연계해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긴급 동원했다.

하지만 야간 상황에 따른 시야 확보가 제한적인 데다, 산불이 정상부근 이어서 즉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민가가 인접한 만큼 5개 조로 편성해 진화를 시도해 악조건 속에 20시20분경 주불 진화를 시작으로 21시 40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 1시간 20분만에 더이상 확산을 막았다.

또한, 산불 확산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우려 신속하게 배방읍, 송악면 인근지역 5개 경로당에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하고 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실시하면서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대피를 위해 마을 이장 및 의용소방대와 협업하는 등 주민대피를 통한 인명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발빠른 대처를 했다. 이날 산불진화에는 산불전문진화대, 공무원, 소방서, 경찰 등 인력 420여명과 소방차량, 산불진화차량 등 장비 32대가 신속하게 동원돼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2000년 영인산 대형산불이 발생해 약 50ha의 산림이 소실되고 2019년에도 설화산 산불로 크고 작은 산림피해 등이 있었으며, 산불발생 대부분 입산자 실화나 소각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19시 10분경 송악면 강당리 산4-1번지 인근 능선 정상부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19시 10분경 송악면 강당리 산4-1번지 인근 능선 정상부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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