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지역에서 3일 연속으로 제네시스 G80, G90, SM7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나섰던 천안서북경찰서는 3건의 차량 절도 피의자를 CCTV 녹화영상을 통해 동일 인물로 확인하고, 지난 13일에 제네시스 G90 차량을 절취 후 서울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했다.

제네시스 G90 차량 추적을 통해 15일 저녁 7시경 서울 이태원에서 절취한 차량을 운전하던 피의자를 발견하고, 추적 차량으로 앞을 가로막고 운전석에 앉아 있던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피의자는 고등학생(16세, 남)으로, 지난달 가출해 전국을 떠돌며 차량에 침입, 차 안에 놓여있던 차량 열쇠를 이용해 차량을 절취해  전국을 떠돌며 차털이 범행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피의자는 지난 17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는 압수물 및 전국 수법 조회를 통해 피의자가 ‘서울·경기 수원·화성·안양·안성·평택·천안·대전·논산·익산·포항·천안에서 제네시스 G90 등 차량 10대(1대 절취 미수), 오토바이 1회 1대, 차털이 절도 15회, 부축빼기 1회 범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피의자는 차량 주차 시 피해자들이 깜빡하고 차량 문을 제대로 시정하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차량에 보관 중인 예비 열쇠 등을 이용, 고급 승용차를 골라 절취하고 전국을 떠돌며 차털이 범행을 해 온것으로 드러났다.

김점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