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에 힘 보태
정정용 감독,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에 힘 보태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3.07.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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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프로축구단 김천상무를 이끄는 정정용 감독이 지난 4월 5일 축구역사박물관에 ‘2019 폴란드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메달’을 기증하는 등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9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기다리며’라는 기고문을 올리고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출했다.

기고문에서 정정용 감독은 “U-20 월드컵 준우승 이후 축구로 더 많은 기쁨을 드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천안시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내에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지도자 연수를 위해 유럽 등 해외를 다녀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축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라며, 특히 포르투갈의 “포르투를 연고지로 하는 FC포르투 구단의 박물관이 인상적이었고, 우리나라에 이런 박물관이 하나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3월 3일 천안시에서 주최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학술대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한국 축구 140년 역사는 우리 민족의 시련과 극복, 성장과 발전의 과정에서 국민분들과 함께 성장했음을 배울 수 있었다”며, “축구역사박물관은 지금까지의 한국 축구 역사를 집대성하고, 앞으로 쓰여질 한국 축구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관리, 연구하게 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축구역사박물관에서 꿈을 꾸고, 꿈을 키우고,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한국 축구의 자랑스러운 순간들은 온 세대가 공유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세대가 즐기며 진정한 축구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축구역사박물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2019 U-20 월드컵 맴버들과 2023 U-20 월드컵 맴버들의 성장도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제자들과 후배들을 챙기며 기고문을 마쳤다.

한편, 축구역사박물관은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019 폴란드 FIFA U-20월드컵 대표팀 감독 정정용 사진(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19 폴란드 FIFA U-20월드컵 대표팀 감독 정정용 사진(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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