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행정구역 경계 조정' '문화예술 행사 상호 홍보'에 합의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행정구역 경계 조정' '문화예술 행사 상호 홍보'에 합의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3.07.06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와 아산시가 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천안·아산 공동생활권 시민들의 편의 증진방안 모색을 위해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제1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올해 회장인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한 양 시 국장급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 위원과 민간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정기회의에서는 K-콘텐츠 등 문화예술행사 상호 홍보 추진과 천안(신방동)-아산(배방읍) 행정구역 경계 조정 등 2개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대응 방안에 합의했다.

천안시는 올 8월 11일~15일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케이팝(K-POP) 콘서트부터 다양한 주제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미디어파사드, 문화도시페스타 등 한류문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등을 선보인다.

아산시는 8월 11일~15일 신정호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Summer) 페스티벌’을 연다. 락 페스티벌과 제2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 뮤지컬 영웅 갈라콘서트 등을 펼친다.

양 시는 천안아산 공동생활권 형성으로 상호 교류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행사에서 천안아산 공동 홍보부스 운영, 지역 내 행정게시대와 행사장 등에 행사 현수막과 포스터 게시 협조 등 상호 홍보를 통해 홍보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

이어 천안 신방동과 아산 배방읍 행정구역 경계조정 안건은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 4공구 유통부지 내 신설 추진 중인 중학교 행정구역이 양 시 경계에 걸쳐있어 합리적인 조정에 나섰다. 주민 불편 해소 및 행정효율 제고를 위해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해 행정구역을 일원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양 시가 긴밀하게 협조하고 신뢰를 공고히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실직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양 시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대통령께서 반도체 산업 진흥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신 만큼, 관련 산업 기반을 잘 갖추고 있는 우리 두 도시가 국가 산업의 주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제 충남권 대표 도시에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동반성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도시 모두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일하고 있는 만큼, 경제뿐 아니라 문화·교육·행정 등 지금처럼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며 고견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014년 9월 시작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는 이번 14차 정기회의까지 69개의 안건을 발굴하고, 67개 안건을 협의 추진해 양 시 시민 모두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3일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제14차 정기회의가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3일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제14차 정기회의가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