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 , 카카오 웹툰웹소설 ‘ 미사용 이용권 ’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개선 유도
강훈식 의원 , 카카오 웹툰웹소설 ‘ 미사용 이용권 ’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개선 유도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3.10.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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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을)이 카카오페이지 내 웹툰·웹소설 이용권을 소비자가 구매하고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소위 ‘미사용 이용권’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선을 촉구하여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와 권익 강화를 이끌어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을)

강훈식 의원은 최근 몇 년 사이 웹툰 · 웹소설 플랫폼의 이용이 크게 확대된 바 , 각 이용자들이 자신의 웹툰웹소설 보유권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지 국정감사 기간 동안 확인에 나섰다 . 그 결과 작품 이용권을 대량으로 보유한 이용자의 경우 자신의 대여권 및 소장권이 어떤 작품에 몇 개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사용되지 않고 있는 ‘ 미사용 이용권 ’ 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 · 웹소설을 보기 위해서는 대여권 혹은 소장권 등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 현재 작품별 대여권과 소장권의 수를 확인하는 방법은 개별 작품 페이지로 들어가서 확인하는 방법뿐이다 . 개인의 보관함 내 ‘ 구매작품 ’ 카테고리로 들어가더라도 해당 작품의 이용권을 총 몇 개 ‘ 보유 ’ 하고 있는지만 나오며 , 대여권과 소장권을 각각 몇 장 가지고 있는지 , 또는 대여권 , 소장권이 남은 작품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이용자로서는 작품 구매에 불편함이 있는 상황이다 .

이에 현재 카카오페이지 내 결제 후 1 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이용권은 약 4.4 억 개에 달한다 . 웹소설 이용권이 약 3.6 억 개 ( 유저 1 인당 평균 12.7 장 ), 웹툰 이용권은 총 8 천만 개 ( 유저 1 인당 평균 2.8 장 ) 규모에 달한다 .

카카오페이지와 꾸준히 이용 개선 방안을 논의한 강 의원은 10 월 5 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좌담회를 열고 , 웹툰 · 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만나 미사용 이용권 ( 회차 대여권 및 소장권 ) 파악에 관한 이용자 접근성과 사용성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

카카오페이지 측에서는 그동안 이용자와 보유권 규모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기존의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이용권 파악과 이용권이 있는 작품을 따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시스템을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

우선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순차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UI( 유저 인터페이스 ) 를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 금년 내에 작품 보관함 ‘ 구매 작품 ’ 카테고리에 ‘ 보유 ’ 라고만 명시된 이용권 현황을 대여권과 소장권 각각 몇 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 내년 중에 ‘ 구매 순 / 업데이트 순 / 제목 순 ’ 정렬 방식 외 이용권 보유 순으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 이용권 수 순 ’( 가칭 ) 정렬 방식을 추가하는 계획이다 . [ 첨부 1] 해당 개선으로 이용자 편의성과 콘텐츠 이용자 권익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한규 부사장은 “ 사업초기 웹툰 , 웹소설을 카카오 페이지에 서비스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이용자와 컨텐츠의 성장이 커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해 , 이용자 접근성을 깊게 고민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을 것 ” 이라며 “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사업이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로 삼을 것 ” 이라고 말했다 .

강훈식 의원은 “ 스타트업 연구 , 지원모임을 하면서 스타트업들에게 기업의 규모와 영역이 확대될수록 사회와 함께 커간다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하곤 한다 ” 며 “ 이번 카카오페이지 개선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여 카카오 웹툰 · 웹소설이 더욱 사랑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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