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찾은 복기왕 예비후보, “19금 해제, 생애 첫 투표 소중하게 행사해달라”
졸업식 찾은 복기왕 예비후보, “19금 해제, 생애 첫 투표 소중하게 행사해달라”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0.01.08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기왕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온양여고에 이어 7일 졸업식이 열리는 아산용화고를 찾아 고등학생들의 투표권 홍보에 나섰다.

20대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되며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져 이제 고등학생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복기왕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19금 해제’라고 부르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청소년들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인정했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졸업식장에서 만난 학생들 중 상당수가 본인에게 참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복 예비후보는 졸업식장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축하인사를 나누는 중에 일일이 나이를 물으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투표권이 있음을 알렸다.

이날 아산용화고의 한 3학년 학생은“자신에게 투표권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며 “이제라도 우리 지역에서 이번 선거에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 또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복 예비후보는 “4.19혁명에서도 광주항쟁에서도 지난 촛불혁명에서도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오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뀌었다”며 “그 한 표는 선배들의 피와 눈물이 만들어낸 것이니 소중하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오는 4월 15일 첫 투표를 할 수 있는 만 18세 유권자는 약 50만 명, 고3 재학생만 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