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펌프 분야 세계 1위 '에드워드코리아' 아산에 두 번째 공장 준공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펌프 분야 세계 1위 '에드워드코리아' 아산에 두 번째 공장 준공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4.05.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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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 에드워드가 14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신규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2022년 6월 아산에 첫 공장을 지은 후 2년 만이다.

에드워드는 반도체 제조 공정용 진공펌프 생산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우수한 인력 인프라를 갖췄다.

2009년 본국에 소재한 생산시설을 모두 한국으로 이전한 에드워드는 이날 준공된 공장을 포함해 아산과 천안 지역에 총 5개 공장을 설립했다.

1만 5000㎡ 규모 새 공장에서는 극자외선(EUV) 노광(Photolithography)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위한 통합 진공 솔루션과 가스처리장치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미국 인텔(Intel), 대만 티에스엠씨(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새 공장 준공으로 반도체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의 부품·장비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국내 부품·장비 생산 경쟁력 강화로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수출 효과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에드워드의 이번 투자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 큰 중요성을 갖는다”며 “에드워드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는데 중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재홍 에드워드 코리아 대표이사와 개러스 위어 주한 영국 부대사, 윤주영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아산시 탕정면에 건립된 에드워드 사의 신규 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부품 생산공장 전경./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산시 탕정면에 건립된 에드워드 사의 신규 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부품 생산공장 전경./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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