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미영 의원 “수상 태양광 사업 적극 나서야”
아산시의회 김미영 의원 “수상 태양광 사업 적극 나서야”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4.05.19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분발언 통해 “수자원 이용·경관 훼손 문제 해소” 강조

김미영 아산시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라)은 16일 “아산시가 더 늦기 전에 평택호 수상 태양광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4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태양광 패널 청결 유지 기술과 발전 증대 효과 등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다. 주민참여형 에너지 신산업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한국농어촌공사는 평택호 수면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했으나 경기 평택시는 물론 아산시와 아산시의회도 발전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당시 시의회는 ▲농업용수 공급 등 수자원 이용의 본질적 목적 훼손, 주변 경관 파괴 ▲주민 이해·동의 부재 ▲환경영향평가를 통한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 사업 전반 재검토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당시 반대 이유가 모두 개선됐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오히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선제적 대응으로 관련 산업을 선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수상 태양광은 물 위에 설치돼 땅을 점거하지 않는다. 물 위에 띄우는 방식으로 설치돼 물 사용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오히려 물 속 탄소량을 줄여 수질이 향상되고 물 증발을 막아 용수 확보에 용이하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 전 환경영향평가는 필수로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 하동군은 갈사호 농어촌 햇빛 나눔 수상 태양광, 경기도는 경기 RE100 선도 사업, 충남 보령시는 지속가능한 주민상생형 신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에너지 도시조성 가속화 사업 등 선제적 대응으로 햇빛연금을 통해 지자체 세수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다양한 디자인과 공원 조성으로 경관에 대한 부분도 한층 높아졌다. 화석 연료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적 발전 방식”이라며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수상 태양광 설치 이후 하부에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지는 순기능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고덕캠퍼스는 법인지방소득세 세수가 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이상 지역에 있는 대기업에 의존할 수 없는 현실임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주민에게는 햇빛연금이라는 수익을, 시에는 대기업 지방세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에너지·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농어촌공사와 사업 재검토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미영 아산시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라)은 16일 “아산시가 더 늦기 전에 평택호 수상 태양광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영 아산시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라)은 16일 “아산시가 더 늦기 전에 평택호 수상 태양광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